
이번 주 발레이야기 17번째는 지난 시간에 이어 발레기법의 계보를 알아보고자 한다. 발레는 다른 어떤 무용보다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물론 서양의 영향을 받아 거쳐 오게 되었지만 우리 신체 모든 부위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발레라고 할 수 있다.
앞막� 새롭게 시도되는 기획연재 시리즈 [발레이야기]에서는 일반관객들이 어려워하는 무용을 깊이 있게 알아보면서 관객들과 좀 더 친숙해 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한다.
*발레기법의 계보(2)
스웨덴 출신 남자 무용수 크리스챤 죤슨(Christian Johannson, 1817~1903)은 부르농빌의 제자들 중 하나였다. 그는 자기 스승의 이론을 1814년 성 페테르브르그(St. Petersburge)로 가지고 가서 계승시켰다. 한편 블라시스의 제자 중 지오반니 레프리(Giovanni Lepri, 1836~1890)는 엔리코 체켓티의 스승이었다. 죤슨은 성 페테르브르그에 Imperial Theater의 발레 마스터(Ballet Master)로 임명된다. 3년 후에 체켓티는 그 다음으로 발레 마스터가 되려고 죤슨과 함께 일했으며, 이때 유명한 무용수인 올가 프레오브라젠스카(Olga Preobrajenska, 1870~1962)와 그녀의 파트너인 니콜라스 리가드(Nicolas Legat, 1869~1937)를 지도자로 양성시켰다. 그리고 프레오브라젠스카와 리가드의 재능 있는 제자인 클레오 노르디(Cleo Nordi, 1899~) 등은 20년 동안이나 무용수로서 가장 영향을 미친 지도자들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그림으로 잘 나타나 있다.

무용에 대한 사상과 법칙은 블라시스 이후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그가 제시한 발레 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은 인간신체에 가장 밀접하게 적용되며, 죤슨과 리가드의 메쏘드는 프레오브라젠스카의 방법을 비교함으로서 알 수 있다.
프레오브라젠스카는 테크닉에 대한 기초를 강조하면서 스타일에 대한 개념을 완성시켰다. 그녀는 1923~1960년 까지 파리에 무용연구소를 두고 당시 대부분의 위대한 무용수들을 배출시켰다. 그녀는 세련된 스타일과 기술을 상당히 강조해서 20세기 예술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언제나 각각의 개인에 대한 장, 단점을 완전히 이해하며 교육시켰다.
리가드는 나중에 체켓티의 뒤를 이어 디아길레프 컴퍼니의 발레 마스터가 되었다. 죤슨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그는 노르디(Nordi)의 스승이었으며 노우트(Note)의 이론가가 되었다. 노르디의 수업방법은 아주 정확했으며, 섬세하였다. 또한 실제적인 무대공연을 중요시하며 각 무용수들의 상상력을 강조했다. 그녀는 고전적 형상의 미를 주장하므로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온 무용에 대한 개념과 계속 변화하는 개념에 다리 역할을 했다. 그래서 오늘날의 클래식 발레가 그 골격을 갖추게 되고 번창하여 전해져 내려오며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그것은 노르디의 지각력 있는 통찰력과 해석력 때문이었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출처: 『발레 교수법』(도서출판 금광)/ 참나라 참세상 참사람 모임회(다음 카페)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