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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이야기 14] 발레 테크닉의 역사(2)

 

이번 주 발레이야기 14번째는 지난 시간에 이어 발레테크닉의 역사를 알아보고자 한다. 발레테크닉의 역사를 통해 발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앞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기획연재 시리즈 [발레이야기]에서는 일반관객들이 어려워하는 무용을 깊이 있게 알아보면서 관객들과 좀 더 친숙해 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한다.

* 발레 테크닉의 역사(2)
1671년 률리(Lully), 장 밥티스트(Jean Baptiste, 1632~1687)에 의해 궁정 안에 있는 극장사용의 허가를 얻어 무대무용으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리세르(Richelieu) 추기경에 의해 건립된 리세르극장의 개방으로 발레는 더욱 활기를 띠고 전문적인 예술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 극장의 전면에는 일단의 높이로 무대가 있고 관객은 그 앞을 마주보고 앉도록 되어 있었다. 그래서 춤을 추는 무용수들은 사방을 보고 추던 형태에서 벗어나 필연적으로 관객 즉, 전면을 하나의 초점으로 생각하고 전면만을 바라보고 춤을 추게 되었다. 그래서 무대에서는 측면에서 측면으로 무대를 가로질러 갈 때 얼굴은 객석을 향하였으며, 측면의 사용이 많아져서 허리나 다리를 옆으로 하여 밖으로 돌린다거나 발로 정면보다는 옆으로 하는 동작으로 변하였다. 즉 몸은 정면을 향한 채로 무대를 가로질러서 옆으로 이동하는 방법과 다리를 빨리 교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결국 턴 아웃기법이 개발된 것이다. 1700년 삐에르 보오샹에 의하여 턴 아웃시킨 ‘Five Basic Position’이 고안되었으며, 오늘날도 이것은 발레의 모든 테크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발의 다섯 가지 위치에 대한 기초가 되었다.

‘무용은 점점 지면에 가깝게’라는 것에서 ‘높은 곳으로’ 옮겨져 도약이나 뛰어오르는 스텝, 앙트르샤(Entrechat)와 같은 움직임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보오샹(Beauchamp)이 공식화 해 놓은 발의 다섯 가지 위치와 팔의 12가지 위치를 기초로 하여 가지각색의 스텝이 생겨나 이름이 붙여졌으며, 동작의 구상은 수평적인 것보다 수직적인 것으로 되어갔다.

마리 까마르고(Marie Camargo, 1710~1770)는 90도 앙드오르(Dehors, en)를 창안하였으며 보오샹은 엘레바시용(elevation), 삐루에르(pirourtte), 뚜르 앙 레르(tours en l’air)등 많은 기법을 소개하여 발레의 테크닉을 체계화시켜 나갔다.

발레의 연구는 각국에서 활발해져 영국의 장 베버(Veaver Jean, 1673~1760)가 무용의 해부학적, 기능학적 구조에 관한 이론과 저서를 발표함으로써 오스트리아의 힐버딩(Hilverding), 프란즈 안톤 크리스토피(Franz Anton christoph, 1710~1768)와 함께 발레 닥숑(Ballet d’action)에 크게 공헌하였다.

장 죠지 노베르(Jean Georges Noverre, 1727~1810)도 자신의 저서인 ‘Letters sur la danse et les Ballet’에서 무용에 대한 법칙과 훈련 등을 제시했으며 발레의 기본원칙인 턴 아웃까지 접근하였다. 그리고 삐루에르(pirourtte), 엘레바시용(Elevation), 글리싸드(Glissad)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하였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출처: 『발레 교수법』(도서출판 금광)/ 밤 먹은 별, 아침이슬(다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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