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발레이야기 13번째는 바와 센터 동작들을 배우기에 앞서 발레 테크닉의 역사를 알아보고자 한다. 발레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디에서 전파되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발레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기획연재 시리즈 [발레이야기]에서는 일반관객들이 어려워하는 무용을 깊이 있게 알아보면서 관객들과 좀 더 친숙해 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한다.
* 발레 테크닉의 역사(1)
궁정무용과 발레가 종합예술로 발전하게 되면서 보다 아름답고 경쾌한 발레의 동작을 행하기 위해 신체운동의 기초가 되는 기초체력의 단련과 더불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동작분석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발레의 움직임은 고도의 기술(Technique)화 되어갔다. 수많은 변화와 발전과정을 거쳐서 러시아의 아그리파나 바가노바(Agrippina Vaganova)의 메쏘드(Method)와 이태리의 엔리코 체케티(Enrico Cecchetti)의 메쏘드(Method)가 클래식 발레 테크닉의 기본지침서로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발레는 고정된 발끝 기교 위에 일정한 형식과 주제를 가지고 한정된 범주 안에서 추는 춤인데 이 하나의 기법이 이처럼 광범위한 지배권과 긴 세월동안 지속된 사실은 무용역사상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 일 것이다. 러시아, 미국 등지에서 체케티 메쏘드(Cecchetti Method)와 바가노바 메쏘드(Vaganova Method)를 기반으로 해서 장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하여 새로운 기법으로 창안해 냄으로써 그들에게 알맞은 발레 교육방법을 계속 개발해 내고 있으며, 각기 특유한 교수법으로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발레 테크닉은 턴 아웃(Turn-out)을 기본 원칙으로 5가지 고전적 기본자세에 근거하며, 발레적 어휘로 된 모든 스텝이 여기서 유래한다. 또한 팔을 위한 12가지 기본자세를 중심으로 해서 다양한 움직임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琉?� 기본법칙만은 언제나 변함없이 존재한다는 것이 다른 무용형태와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고유의 특성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규율화된 발레 테크닉의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1588년 토이낫 아르보(Thionot Arbeau, 1519~1596)가 신체 움직임의 기술을 발전시켰고 이것을 자연스런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신체운동의 과학적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또한 ‘오케서그라피(Orchesographie)’라는 저서에서 발의 다섯 가지 기본자세에 대한 원칙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발레의 움직임이 이러한 과학적 분석에 기초를 두고 체계화되기 시작한 것은 루이 14세 때 궁중에서만 행해지던 발레가 본격적인 발레교육 즉 발레학교(Academy Royal Dance:왕립무용학교)가 설립되고 극장예술로 진출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기교적인 면에서 발레가 충분히 발전할 수 있음을 깨달은 루이 14세는 1661년 그의 발레 교사 피에르 보오샹(Pierre Beauchamp, 1636~1705)에게 발레의 규칙을 세우고 발과 팔의 위치와 기타 이미 알려져 있는 동작의 형식을 모두 정리해서 기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출처: 『발레 교수법』(도서출판 금광)/ 발레리노(다음 카페)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