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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서울댄스컬렉션, 젊은 안무가들을 위한 지원자 역할 톡톡히 해내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에 걸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제 2회 서울댄스컬렉션’은 재기발랄한 젊은 안무가들의 재치가 돋보이는 경연무대였다. 올해로 제 2회를 맞이한 서울댄스컬렉션에는 지난 6월, 총 59개 팀이 예선 접수했으며, 그 중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안무경연대회를 가졌다.

‘서울댄스컬렉션’은 (사)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시행중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부대행사 중 하나이다. 젊은 무용인들의 예술표현 공간을 점차 세계로 넓힐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서울댄스컬렉션’은 국내외 유망 무용인들의 발굴은 물론 해외 진출과 협력에의 기회증진, 나아가 세계로의 안목 제시 등 지속적인 뒷받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댄스컬렉션’은 아직 2회밖에 되지 않아 역사는 짧지만 그 열기와 참여하는 작품의 수준만큼은 어느 경연대회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올해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우수작품이 두 작품이 선정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올해의 최우수 작품은 이동원, 김준희 안무의 ‘다 잃어버리도록’과 권령은 안무의 ‘COCO’가 선정되었고, 우수작품은 이문석, 최기섭 안무의 ‘I`m Sorry Vol.2’이다.


▲ 제 2회 서울댄스컬렉션 심사결과


최우수작품 수상자(이동원, 김준희, 권령은)에게는 항공비 및 숙박비 전액 지원을 조건으로 세계적인 축제(프랑스 몸펠리에 댄스페스티벌 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임펄츠 탄츠 페스티벌)에서 약 1주일간의 공연관람 기회와 2009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문석과 최기섭에게는 2009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자격만이 돌아갔다.

‘서울댄스컬렉션’은 단순한 경연개념을 넘어 아트마켓적인 면모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2007년 제 1회 서울댄스컬렉션 최우수작품에 선정된 ‘오마이라이프무브먼트 씨어터’의 밝넝쿨과 인정주는 2008년 요코하마댄스컬렉션에서도 그룹부문 심사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이러한 수상경력들을 발판으로 올해에는 독일, 핀란드, 스페인, 에스토니아, 영국의 축제와 공연장에 초청, 2009년에는 암스텔담과 벨기에에 초청되었다.

올해 역시 해외에서 서울댄스컬렉션에서 수상한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제 2회 서울댄스컬렉션 본선을 관람한 일본 기획자에 의해 권령은의 작품 ‘COCO’가 일본 후쿠오카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되었고, 이문석, 최기섭의 ‘I`m Sorry Vol.2’는 폴란드의 극단 자르의 대표인 그제고쉬 지우코프스키(Grzegorz Ziółkowski)에 의해 공연과 공동 작업에 대한 초청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오는 10월 7일과 8일 서강대 메리홀에서는 제 1회 댄스컬렉션 수상자들인 밝넝쿨, 인정주와 김수정, 임혜리 등의 공연이 올려진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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