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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뮤지컬 ‘WHO?', 세 남자의 절규, 창작뮤지컬 신화를 이어간다

 

색다른 무대언어의 창작뮤지컬이 등장했다. 지난 해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한 뮤지컬 ‘샤인’으로 독특한 색깔의 뮤지컬을 선보인 ‘이다.’의 차기작 'WHO?'이다. 이 작품은 ‘이다.’의 무대발견시리즈의 네 번째로 소극장 활성화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양성하고 특화된 공연상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10일 열린 프레스 리허설에서 'WHO?'가 그 첫 모습을 드러냈다. 미스터리 뮤지컬이라는 생소함답게 이 작품은 국내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시도로 많은 기대를 낳고 있다.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와 그 기억을 되살리려는 남자, 그리고 이 두 남자의 운명에 휘말린 또 다른 남자. 이렇게 작품은 단 3명의 배우로 이루어진다. 이들의 미스터리한 공간은 사방이 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조한 나무의 질감이 그대로 극 속으로 이어진다.




▲ 살인혐의로 수감된 ‘재우(배우 최재웅 분)’의 잃어버린 기억은 그를 더욱 괴롭힌다.




 



▲ 출감한 ‘재우(배우 최재웅 분)’는 자신을 형이라 부르는 ‘준서(배우 이훈진 분)’와 함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을 파헤친다. 그는 이 장면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자신의 여동생 ‘진희’의 존재를 알게 된다.




 



▲ ‘준서(배우 이훈진 분)’는 어린 시절의 아픔을 가진 27세의 청년으로 심리학자인 장호영 박사(배우 남문철 분)의 또 다른 실험대상으로 그와 함께 지내게 된다. 그는 ‘나는 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사로잡혀 있다.




 



▲ 심리학자인 장호영 박사(배우 남문철 분)는 자신의 실험의 성공을 위해 ‘재우’와 ‘준서’를 실험대상으로 끌어들인다. “나는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과학자, 누가 뭐라 해도 난 나 자신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아”라고 노래하는 장면.




 



▲ 장 박사를 의심하는 ‘재우’와 그렇지 않다며 다그치는 박사의 외침, 그리고 갈등하는 ‘준서’, 이 세 남자의 극한 대립이 음악적 드라마틱을 만나면서 더욱 거세진다.




뮤지컬 ‘WHO?’는 깊은 연극적 언어와 치밀한 극 구성에 간명한 음악적 완성도가 더해져 진정한 웰메이드 한국 창작뮤지컬의 핵심을 이을 전망이다. 뮤지컬의 색다른 소재와 형식에 도전 중인 ‘WHO?’의 첫 출항이 더욱 기대된다.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대학로 이다 2관.


뉴스테이지 공정임기자 kong24@hanmail.net
사진_뉴스테이지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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