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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를 장식할 또 하나의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공연 하루 전날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쾌하게 시작한 이 극은 매우 심플하고 친숙한 멜로디가 돋보였다.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능력을 지닌 ‘벽뚫남’을 대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공연 속에서 ‘듀티율’이 벽을 뚫는 모습은 마술처럼 흥미로웠다. 처음 벽을 뚫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간 병원에서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의사의 코믹 연기도 매우 볼만하다. 게다가 직장에서 몰지각한 부장을 골탕 먹이는 장면은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벽을 뚫는 남자 ‘듀티율’ 역에는 배우 남경주와 고영빈이 더블 캐스팅 됐다. 배우 남경주는 외모부터 진정 ‘벽뚫남’으로 다시 태어난 듯했다. 그의 무대 경력답게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으며, 젠틀맨의 면모를 흠씬 풍기게 했다.



‘조지 엠 코핸 투나잇!’의 고영빈이 이번에도 중절모와 슈트를 입고 나타났다. 하지만 이전 보다는 더 밝고 순수한 ‘듀티율’의 모습으로 말이다. 그는 평범했던 ‘듀티율’이 의적 ‘벽뚫남’이 됐다가 사랑하는 연인 앞에선 한없이 순수한 사람으로 변하는 등 변화무쌍한 면모를 선보였다. ‘벽뚫남’이란 원작에서 ‘듀티율’이 의적 ‘가루가루’가 되는데, 이를 한국에서 다시 ‘벽뚫남’으로 명명한 것이다.



사랑은 비극이라 했었던가? 전체적으로 밝고 희망적이었던 작품이었지만 결말은 슬프면서도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당신은 사랑을 위해 초능력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사랑을 포기할 것인가?



‘벽을 뚫는 남자’는 초연 멤버가 그래도 모인 만큼 시연회에서 팀워크를 자랑했다. 마르쉘 에메 원작의 신선한 소재와 미셸 그르랑의 향기로운 멜로디를 즐길수 있는 ‘벽을 뚫는 남자’는 오는 17일(토)부터 2008년 2월 3일까지 동숭아트홀에서 계속된다.


김유리 기자 yuri40021@hanmail.net
사진 김희은 cutebell@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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