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 초연되어 사랑받은 창작뮤지컬 ‘컨페션’ 시즌 2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이번 시즌에는 ‘맨오브라만차’, ‘그리스’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윤공주가 작년에 이어 ‘컨페션’의 ‘태연’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지킬앤하이드’, ‘올슉업’, ‘대장금’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도맡아 온 김우형은 이번 공연에서‘주현’역으로 소극장무대에 도전한다.
뮤지컬 ‘컨페션’은 청각을 잃어가는 천재 작곡가 ‘주현’에 대한 가수지망생 ‘태연’의 가슴아픈 짝사랑의 아련함을 수채화 같은 감성과 위트 있는 대사, 세련된 무대연출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컨페션-시즌 2’는 작년에 비해 등장 인물간의 드라마를 다듬어 줄거리 전개의 개연성을 높이고 풍부한 감성을 담은 뮤지컬 넘버를 추가하는 등 작품 전체의 정서적 깊이를 더했다.

6일 열린 포토콜에서 연출을 맡은 왕용범 씨는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아 떨리는 마음으로 이번 시즌 2를 준비했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번 시즌에서는 ‘태연’의 사랑이야기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차츰 더 발전해 시즌 10까지 열심히 다듬어 오래 남을 창작뮤지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의 변희석 음악감독은 “이번 시즌2에서 만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이번에 5곡을 추가했으며 내가 작곡한 곡들은 아니지만 드라마적으로 잘 붙은 음악이라 내 곡처럼 편하게 편곡했다”고 말했다.
작곡가인 박초롱 씨는 “이 작품은 내 첫 작품이다. 지난 2001년에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테크닉보다 내 진심을 쓰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도 그 진심이 나오도록 곡을 수정 보완했다.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따뜻한 클라리넷 선율 같은 뮤지컬 ‘컨페션’은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기대주, 윤공주의 매력이 무척 돋보인다. 그녀의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은 특히 이 작품에서 더욱 빛난다. 극 중 그녀의 짝사랑을 받는 김우형은 풍부한 감성의 작곡가 모습을 기대이상으로 꽉 채우며 이번 작품으로 소극장의 매력에 빠진 듯 보인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가슴 아픈 짝사랑에 손에 잡힐 듯 한 소극장의 호흡이 무척이나 관객과 가깝다. 찬바람 불어오는 가을, ‘사랑’에 대한 따스한 설렘이 있는 뮤지컬 ‘컨페션’으로 더욱 깊이 만나보자. 2008년 2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공정임기자 kong24@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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