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당신이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사랑은 비를 타고를 더 좋아했다면 이 공연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이것은 프랑스 잡지 ‘피가로 스콥’에 오른 한 뮤지컬에 대한 평가다.
사랑이야기가 난무하는 요즘 피곤한 직장인들은 볼만한 공연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직장인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도 꿈을 꾸게 만드는 뮤지컬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오피스 뮤지컬 ‘찬스’이다.
프랑스 뮤지컬 ‘찬스’는 현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프랑스 잡지 ‘파리스콥프’에서는 ‘사장의 압력과 피상적인 인간관계에 지친 당신을 조용히 어루만져줄 뮤지컬’이라며 ‘뮤지컬 CHANCE!의 공연을 보고 있자면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프랑스나 한국이나 직장인의 마음은 다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뮤지컬 ‘찬스’는 이러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산뜻한 뮤지컬이다.

뮤지컬 ‘찬스’의 가장 큰 매력은 등장인물에 있다. 프랑스 10대 일간지 ‘르 피가로’에서는 ‘모든 배우들이 사랑스럽다’고 할 정도로 살아있는 캐릭터가 큰 즐거움을 준다. 한 변호사 사무실의 사장, 젊은 변호사, 두 명의 여비서, 인턴사원, 퀵서비스맨은 인생역전과 사랑, 그리고 삶의 진정성이란 달콤한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어 버린다.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은 모든 대사가 노래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뮤지컬 ‘찬스’에는 라틴, 카바레, 록, 오페라,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64곡의 노래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온다. 이 다양하고 신나는 선율에 대해 ‘르 피가로’는 ‘프랑스 샹송으로부터 다가오는 신선한 충격‘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2005년에 베지에르 우수 코메디 뮤지컬상을 수상했던 뮤지컬 ‘찬스’는 11월 8일부터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일 반복되는 무기력한 직장인들에게 추천할만한 공연이다.
일시 : 2007.11.08~2008.03.02
장소 :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2관
티켓 : R석 40,000원
원작 : 에르베 데볼데(프랑스)
문의 : 02)747-7001 / 02)6000-6790~1
김유리 기자 yuri400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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