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서울시 뮤지컬단의 유희성 단장은 내년 4월에 세종문화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창작뮤지컬 ‘이순신(가제)’을 공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성 단장은 “이순신은 시대와 규모를 아우르는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한다”며 “이순신의 일대기가 아닌 리더로서의 모습과 이순신의 정신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30주년 기념일에는 서울시 뮤지컬단 뿐만 아니라 합창단, 무용단, 국악 관현악단 등 여러 단체들이 참여한 대형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유희성 단장은 “이순신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모두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세종문화회관 개관기념공연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래는 서울시 뮤지컬단 단장 유희성 씨와의 인터뷰다.
▷ 왜 이순신을 주제로 정했는가?
▲ 요즘 시대에 기업이나 단체에 지도자들이 많은데, 이 시대뿐만 아니라 선조들 중 진정한 리더란 어떤 상일까 생각했을 때 이순신을 떠올렸다. 개인적으로 이순신을 공부하면서 진정한 지도자가 이런 분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국가뿐만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이나 단체 같은 데도 진정한 지도자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순신을 영혼의 멘토로 삼아 이 시대에 맞게끔 뮤지컬로 만들면 어떨까 해서 추진하게 되었다.
▷ 현재 진행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 시놉시스나 트리트먼트는 나왔고 대본을 쓰고 있는 단계다. 이순신의 일대기를 그대로 보이고자 하는 생각은 아니다. 이순신의 정신이나 리더로서의 모습, 전투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통해서 이 시대에 맞게끔 새롭게 각색하고자 한다.
▷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은?
▲ 앞서 말했듯이 이순신의 정신,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이다. 연출 기법 같은 부분은 아직 자세히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뮤지컬로 재창조 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 어떻게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공연에 참여하게 되었는가?
▲ 내년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관 30주년이다. 서울시 뮤지컬단도 내년에 정기공연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극장인 세종문화회관의 기념공연이므로 그에 걸맞은 대형 창작 뮤지컬이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서울시 뮤지컬단이 주축이 되긴 하지만 합창단, 무용단, 극단, 국악 관현악단 등 많은 단체들이 참여해서 대형 작품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
▷ 서울시 뮤지컬단의 다른 계획은?
▲ 작년 주지훈, 윤은혜 주연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 ‘궁’을 뮤지컬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공연은 내년 하반기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많이 응원해 주었으면 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은 2008년 4월5일부터 14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신모아 ilovernb@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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