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작가 송영욱의 개인전인 ‘기억의 더께 展’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이사에 대한 추억을 소재로 삼았다. 전시 의도는 이러한 소재를 이용하여 각자의 지나간 시절을 환기시키는 것이다.

전시장에는 쓰러져가는 트럭이 투명한 줄에 매달려 있다. 그 외에도 소파, 목마, 출입문등의 오브제가 회화작품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 사물들은 한지 작업으로 만든 작품이다. 사물에 젖은 한지를 얹고 두드려 실물 크기로 떠낸 뒤 합성수지로 코팅하였다. 일정한 형태가 자리 잡히면 조금씩 움직여 여러 조각으로 쪼갰다. 이런 작업은 경화되고 날카로운 독특한 질감의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 송영욱은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텍사스에서 ‘Reminiscing’, ‘Where am I going’등의 각종 개인전을 갖았다. 2008년에는 금호 창작스튜디오 4기생으로 들어와 ‘아트대구 2009’ 등에서 단체전시회에 참가했다.

회화작가 송영욱의 ‘기억의 더께 展’은 9월 18일까지 영등포구 갤러리 AG에서 열린다. (문의전화 02-3289-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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