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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리뷰] 감출 수 없는 욕망,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극단 성좌의 창립 40주년 기념공연으로 찾아온다.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국내에서 권오일 연출로 수차례 공연돼 각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창립 40주년 기념과 동시에 故권오일 연출의 1주기 추모공연으로 이뤄진다.

이 작품은 미국 현대 희곡의 거장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원작 초연당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855회 연속 공연됐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과 뉴욕 극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 공연은 주인공 블랑쉬 두보아를 통해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명문 가문 출신인 여주인공 블랑쉬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미국의 남부 항구도시 뉴올리언즈에 있는 여동생을 찾아간다. 블랑쉬는 퇴락한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옷차림으로 여동생의 남편인 스탠리를 만난다. 스탠리는 폴란드 출생의 노동자로 다혈질에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블랑쉬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의 까다로움과 오만함, 자신을 경멸하는 듯한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사실 블랑쉬는 동성애자 남편의 죽음으� 가정파탄을 맞은 후 술과 망상으로 자신을 지탱해온 여자다. 그녀는 음란증 환자이고 매춘부였던 과거를 숨기고 있다.

그러던 중에 스탠리의 오랜 친구 미치가 블랑쉬에게 관심을 보이고 결혼하려고 한다. 스탠리는 블랑쉬에 대해 조사한 후 그녀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미치에게 알려준다. 결국 블랑쉬와 미치의 결혼약속은 깨지고 만다. 미치와 결혼하지 못한 블랑쉬는 결벽증을 보이며 계속 거짓말을 하는 정신질환 증상이 악화된다. 이들의 관계가 나빠진 가운데 임신한 동생이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여동생이 집을 비운 사이 스탠리와 블랑쉬에게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데…….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이번 공연은 김정균, 허윤정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들을 캐스팅해 고전의 딱딱하고 어려운 분위기를 순화시켰다. 또한 지난 몇 년간 극단 성좌와 함께 작품 활동을 해온 3~40대 젊은 배우들과 스텝들이 대거 참여한다. 새롭게 재탄생 될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2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공연된다.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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