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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과 공간의 재구성, 연극 ‘세 자매’ 기자간담회

 

연극 ‘세 자매’가 8월 25일 오전 11시 명동예술극장 레스토랑 ‘왈츠앤 닥터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세 자매’는 1967년 고 이해랑 선생의 연출로 당시 국립극장(현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당시 나따샤 역으로 열연했던 국립극단의 원로배우 백성희가 이번 공연에서 안피사 역을 맡아 더욱 뜻깊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 자매’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의 희곡이다. 20새기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1860~1904)은 ‘세 자매’를 비롯한 ‘갈매기’, ‘바냐아저씨’, ‘벚꽃동산’ 등의 명작을 남겼다.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계승자이자 후계자인 그의 작품에는 희로애락에 찬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에 대해 최치림 예술감독은 “경제 한파나 동반자살 등의 어려운 시국 속에서 인생의 좌절과 실망을 끌어안은 채 살아가야 하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신예연출가 오경택의 참여로 더욱 눈길을 끈다. 오경택은 ‘서울공연예술가들의 모임’에서 주최하는 ‘서울변방연극제’에서 ‘죽도록 행복한 사나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의 작품으로 활동한 바 있�. 그는 “명동으로 다시 돌아온 국립극단의 초청작이라는 부담감과 작품의 무게감 때문에 연출 의뢰를 받고 많이 고사했다. 다행히 평소 체홉을 좋아해온 덕분에 기본적인 준비가 많이 돼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무대디자인은 현재 미국 씽크웰 디자인(Thinkwell design & production)에서 미술자문을 맡고 있는 송솔밭이 참여한다. 그는 “연출님은 고사했다고 하셨지만 저는 덥석 물었어요. 체홉은 시간과 공간을 모두 어우르는 몇 안 되는 작가기에 저에겐 재밌는 도전이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극 ‘세 자매’의 올가 역은 1989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및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연극인상’ 등을 수상한 권복순이, 마샤 역은 국립극단 대표 레파토리 ‘피고지고 피고지고’에서 3대 난타를 연기한 계미경이, 이리나 역은 2004년 ‘바냐아저씨’의 소냐 역을 연기한 곽명화가 맡았다.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국내참가작인 연극 ‘세 자매’는 오는 9월 4일부터 13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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