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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지친 어른들을 위한 동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오는 9월 5일과 6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이하 백사난)’이 공연된다. 연극 ‘백사난’은 동화 백설공주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일곱 번째 난쟁이 ‘반달이’의 이야기다. 이 공연은 동화 원작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일 삐노끼오’ 등과 함께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불리고 있다.

연극 ‘백사난’은 익숙한 스토리임에도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실제로 어린이와 함께 관람한 가족단위 외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의 60%가 어른으로 집계됐다. 연인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백사난’ 홍보팀은 “이 공연은 누구나 짝사랑을 경험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멀게만 느껴지는 동화 속 왕자님과의 사랑 이야기보다 ‘반달이’의 말 못하는 사랑이 관객의 공감을 자아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연을 관람한 임지숙씨(27)은 “백설공주보다 아름답게 그려지는 ‘반달이’의 사랑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 순수함이 잊고 있었던 감성을 되찾게 했다”고 전했다. 지난 서울 공연을 관람한 송아름씨(29)는 “말을 못하는 ‘반달이’는 말을 할 수 있으면서도 사랑 앞에서 망설이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 ‘반달이’처럼 진실하게 사랑했었던 때가 그립다. ‘반달이’ 앞에서 숙연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사난’ 외에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와 ‘일 삐노끼오’ 역시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현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중인 이탈리아 오리지널 뮤지컬 ‘일 삐노끼오’는 관객의 70%가 어른들이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뒷이야기를 다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역시 어린이보다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관람한 김민성(29)씨는 “동화를 상상했다면 그 이상의 놀라운 것을 발견하고 나올 것이다. 말 그대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내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게끔 하는 공연이었다”고 전했다.(‘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문의 031-790-7979)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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