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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마더 , 마더! ‘손숙의 어머니’와 ‘친정엄마와 2박 3일’

 

요즘은 엄마가 대세다. ‘손숙의 어머니’에 이어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앵콜공연이 전국 순회중이다. 뻔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줄기차게 극장을 찾는다. 하지만 진부한 ‘엄마이야기’는 어김없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신다. 우리네 대부분이 어머니의 불효막심한 자식들이기 때문일까. ‘어머니 연극’은 모성의 강인함에 버금가는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 ‘손숙의 어머니’는 올해로 공연 10주년을 맞이했다. 이 작품은 6.25를 배경으로 논 서마지기에 팔려간 일순이 할머니의 고달픈 삶을 그려낸다. 철저히 한 남편의 아내로, 한 가족의 어머니로 살아가야만 했던 할머니의 신파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 공연의 홍보대행 측은 “자신의 어머니나 할머니, 혹은 그 시대를 몸소 체험했던 분들이 많이 공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 예매연령대는 20대 26.9% 30대 39.7%로 부모님의 선물로 티켓을 예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암에 걸린 딸이 친정 엄마를 찾아가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매진 사례를 이루고 있다. “너한테는 참말 미안허지만 나는 니가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엄마의 말은 어쩔 수 없는 최煐� 눈물을 유발한다.

이 공연의 홍보담당 관계자는 “모녀관객 예매현황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딸이 함께 관람하러 공연장을 찾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며 “20~30대의 예매율이 72.9%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작품 모두 신파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작품성적인 면에서 안 좋은 평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긍정적인 관람후기가 의외로 많이 올라온 덕분에 앵콜공연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디 kdj161는 “38년 만에 엄마와 단둘이 식사를 하고 연극을 보고 그리고 엄마가 아직 내 옆에 계셔 주심에 감사할 수 있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연극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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