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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대한연극 ‘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

 

연극 ‘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가 공연에 한창이다. 연극 ‘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는 937년 실제 있었던 ‘딴스홀 청원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창작된 작품이다. 또한 일본 총독부가 시국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조선의 딴스홀을 금지시켰던 황당한 사건에 맞서기 위해 딴스경연대회를 여는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다.

딴스홀을 허가해 달라고 청원서를 기고했던 이 실제 사건은 역사 특히 댄스스포츠의 역사에서는 주목할만한 사건이다. 실제 청원서를 냈던 문예부장과 기생, 영화배우들 8명은 예술인, 자본가, 카페여급, 사회운동가 등의 6명의 더욱 다양한 캐릭터들로 바뀌어 당시의 경제적, 문화적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혼란스러웠던 시대의 상황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매우 흡사하여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공연이 되고 있다.

연극 ‘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는 딴스홀이라는 공간에 모인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다양하고 혼란스러웠던 시대상과 사회문화풍경을 보여준다. 근대에 이렇게 다양하고 개성적인 인물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한편, 우리 안에 근대가 ‘장군의 아들’로 채워져 있었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연극 ‘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는 오는 5월 24일까지 아리랑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편집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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