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2.25 목 13:00
상단여백
HOME 컬쳐 컬쳐일반
신나는 음악과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 풍자 음악극 ‘그 놈이 그 놈’

 

풍자와 재치가 가득한 풍자음악극 ‘그 놈이 그 놈’은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브레히트의 소외효과를 이용하여 치밀하게 계산하고 현실의 모순을 관객들이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임도완 연출이 직접 작곡과 편곡까지 한 ‘그 놈이 그 놈’은 음악극의 형식을 빌려서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즐겁게 풀어낸 공연이다. 등장인물들의 노래는 정확한 시점에 등장하고, 재미있는 가사와 음률을 들으며 다양하게 표현된 풍자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음악 역시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함으로써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워질 수 있는 공연이다. 무대에는 건반, 베이스, 바이올린, 드럼 등 5인조 밴드의 라이브연주로 관객들의 재미를 더한다.

‘그 놈이 그 놈’은 서울 근교 모텔에 숨어들어간 은행 강도를 잡기위해 불철주야로 뛰어다니는 열혈형사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월세를 받기 위해 방문한 건물주인 박 여사가 살해되면서 범인을 찾기 위한 추격전이 벌어진다. 이 모텔은 치정에 얽힌 정치가와 여배우가 찾아오고, 그것을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 미성년자인 다방레지와 말 못할 사이인 할아버지, 제비 같은 남자에게 반해 춤바람이 난 백수 딸 등 숨길 것 많은 인간 군상들의 집합소다. 이들의 쫓기고 쫓는 추격전 속에서 부끄러운 진실을 은폐하려는 19명 인물들의 기막힌 해프닝을 보여준다.

최근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치는 연기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그 놈이 그 놈’에서도 1명의 배우가 청년에서 노임으로, 강도에서 국회의원으로 3가지 각기 다른 배역을 변화무쌍하게 소화해내는 고도의 연기력도 선보인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 권위주의, 쾌락주의를 경쾌하고 코믹한 분위기로 고발하는 풍자 음악극‘그 놈이 그 놈’이 다가오는 7월 9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 02-764-7462)


김수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