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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가 전하는 가슴 뭉클한 가족애, 연극 ‘레인맨’ 오늘부터 국내 초연

 

연극 ‘레인맨’이 4월 24일 첫 공연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대학로 SM아트홀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배우 임원희와 이종혁의 연기 호흡이 기대되는 연극 ‘레인맨’은 이미 그 작품성을 익히 검증받은 1988년 영화 ‘레인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전막 공연으로 진행된 이 날 프레스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주인공 임원희와 이종혁은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라 너무 떨렸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두 사람은 각각 자폐증 환자 ‘레이몬드’와 인터넷 주식 트레이더이자 ‘레이몬드’의 동생 ‘찰리’ 역을 맡았다. 공연에서는 개성 강한 두 사람의 매력이 확연히 빛을 발한다. 이에 연극 ‘레인맨’ 한국 초연의 연출을 맡은 배우 겸 연출가 임철형은 “기획 초기부터 이미 두 배우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출과 배우 사이를 넘어 같은 학교 동문사이인 두 배우들에 대해 “워낙 학교 다닐 때부터 배우로서의 신뢰감이 큰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연출과 배우들간 신뢰감이 낳은 작품의 결과는 비교적 성공적이다. 특히 임철형 연출이 강조한 캐스팅의 매력에 집중한다면 작품의 재미를 叢�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사가 많은데다가 워낙 까다로운 대사가 많아서 고생을 했다”고 말문을 연 임원희는 “특히 극 중 원주율(파이,π)을 외우는 부분만 해도 두 달이 걸렸다”며 연습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종혁 역시 “공연 며칠 전부터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다시 대본을 보다 잠들 정도였다”며 작품에 대한 그간의 노력을 입증했다.

첫 공개된 연극 ‘레인맨’은 영화 못지않은 빠른 장면전환에 다양한 연극적 요소들이 덧붙여져 완성되었다. 특히 세트를 한 번에 변환시키는 회전무대의 채용이 돋보인다. 또한 극 중 두 주인공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등장하는 축구공 리프트 장면은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돋보이는 신선한 연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보다 더 큰 감동으로 국내 무대에 올려질 연극 ‘레인맨’은 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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