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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The Club'

 

 

 

10년이 넘게 명맥을 유지해 온 국내유일의 뮤지컬 시상제도인 <한국뮤지컬 대상>에 이어 최근 뮤지컬계의 활황을 반영하듯 제1회 <뮤지컬 어워즈>가 개최, 대대적인 홍보를 하면서 뮤지컬이 우리나라 공연계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공연계의 상황을 다시 확인 해주고 있다.

또한 대구에서는 제1회 국제뮤지컬 축제가 개최되면서 뮤지컬계의 분위기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뮤지컬 어워즈>가 가져다 준 신선한 충격은 창작뮤지컬이 뮤지컬시장의 전면에 부각되는 효과를 주면서, 아울러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인 뮤지컬 배우들을 스타덤에 올리며 본격적인 창작뮤지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포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명성황후>와 함께 10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공연되어온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계의 대표작인 뮤지컬<블루사이공>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을 선도해 온 극단 모시는 사람들과 권호성 연출은 재미교포 음악가 ‘에드워드 전’의 영어 원작 뮤지컬 으로 창작 뮤지컬계에 새로운 음악적 자극과 창작영역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작업을 시작한다.



■ 뮤지컬 은 음악으로 승부한다!
뮤지컬 은 꿈과 현실 사이를 방황하는 청춘들의 갈등과 사랑을 판타지적 소재로 풀어낸 실험적인 창작 뮤지컬이다. 훌륭한 재능을 가졌지만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버터플라이’, 사랑을 믿지 않는 염세주의자 ‘오르페우스’, 거칠고 쾌락만을 추구하는 문제아 ‘시드’, 버터플라이를 짝사랑하는 소심남 ‘존’으로 구성된 4인조 록밴드 [뮤즈]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비의 하룻밤이 작품의 배경이 된다.

이 작품이 놀라운 것은 스토리와 형식 모든 면에서 기존의 국내 뮤지컬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움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극중에서 꿈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갈등하는 네 명의 주인공은 자신의 욕망과 이기심, 광기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사람들의 미래를 보여주는 환상의 공간 'The Club'을 배경으로 성형 수술, 일회적인 사랑, 알콜 중독 등 우리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게다가 결말은 비극적이다. 비보이 물과 트렌디 로맨스의 절대적인 우세 속에 묵직하고 몽환적인 이 작품은 오히려 튈 수 밖에 없다.

그런가 하면 형식면에서는 라이브 콘서트에 가깝다. 개성 넘치는 배우들은 무대 뒤편의 밴드가 연주하는 글램 락, 프로그레시브 락, 레게, 클래시컬 뮤직, 브리티시 팝, 펑크락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음악에 맞춰 무대를 종횡 무진한다. 기존의 뮤지컬에서 들을 수 있던 음악과 스타일 자체가 다르다는 점은 재미교포 출신 작가 에드워드 전의 영향이 크다.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순수 창작 뮤지컬인데다가 탄탄한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은 <더 클럽>이 엔터테인먼트 뮤지컬로도 손색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독특한 스타일, 환상의 스토리, 국내 창작 뮤지컬의 폭을 넓히다!
이 뮤지컬의 스토리는 대단히 환상적이며 독특하다. 이라는 원제에서도 드러나듯, 인적없는 허름한 라이브 클럽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미래를 보여주는 신비의 공간으로 바뀐다는 설정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매혹적이면서도 기발한 상상이 멋드러진 이 작품의 핵심 코드이다. 극은 네 사람의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삶의 여정을 보여주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해설자적 역할의 바텐더를 통해 각각의 에피소드가 드라마 안에서도 독립적인 주제를 가지는 일종의 ‘단막극’적인 요소를 띄게 된다. 삶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선택과 그에 따른 결말을 통해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묻게 한다. ‘Beauty’, ‘Love’, ‘Desire’로 압축되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가 매우 리드미컬 하면서도 코미디적인 요소들이 가미되어 쉽게 전달되며, 관객들에게 익숙한 클럽 뮤직을 선보이는 등 창작 뮤지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줄 새로운 시도들을 만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비보이물이나 로맨스 일변도로 소재 고갈에 시달리는 창작 뮤지컬에 지친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유쾌한 여름 선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 음악이 살아있는 라이브 뮤지컬의 진수! 하지만 클럽 뮤지컬이 아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 음악이 가지는 힘은 더할나위 없이 중요하다. 은 특히 국내 창작뮤지컬에서 부족했던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더해준다. 클럽에서 들을 수 있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담은 라이브 뮤지컬을 표방한 이 작품은 미스테리한 이야기에 감칠맛 나는 음악이 곁들여져 생명력을 더한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포괄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은 기존에 보아오던 한국 뮤지컬 스타일, 소위 말하는 뮤지컬 ‘스러운’ 음악과는 거리가 멀다. 올해 미국 토니상에서 8개 부문을 휩쓴 뮤지컬 <사춘기(Spring Awakening)>가 스토리와 음악 형식의 파격으로 주목받았듯, <더 클럽> 역시 국내보다는 오히려 최근 유행하는 브로드웨이 현대극의 감각과 비슷하다. 오케스트라급 라이브 음악에 취해 몰입하다 보면 작품은 어느새 가슴 깊은 곳을 자극하는 묵직한 감동을 던지는 것이다. ‘클럽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단 일부 작품들이 연예인과 성적 코드를 내세워 관객을 모으는 것과는 확실히 대조적이다.

■ 뮤지컬계 최고의 연출자와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음악가의 운명적 만남! 한국 땅에 브로드웨이를 부르다.
국내 창작 뮤지컬계의 대표작인 <블루사이공>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권호성 연출과 2004년 큰 인기를 모든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음악 감독을 맡아 좋은 평을 맡은 재미교포 출신 신예 음악가 에드워드 전! 2005년 이라는 제목으로 일주일간 쇼케이스 공연을 펼쳤던 이 작품은 에드워드 전이 직접 대본과 곡을 쓴 첫 번째 뮤지컬이다. 공연 당시 성형과 중독, 불신과 타락 등 한국 사회의 이슈들을 날카롭게 풍자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 스타일로 젊은 층의 공감대를 이끌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음악과 대본을 전면 보강하여 올해 일반에게 본격적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2005년에 쇼케이스 공연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은 권호성 씨는 “에드워드 전의 음악은 요즘 유행하는 전형적인 한국 뮤지컬의 스타일을 따라가지 않고, 브로드웨이 현대극을 연상시킬 정도로 글로벌한 정서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뮤지컬의 트렌드가 이렇지 않을까 여겨질 정도”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한국의 많은 뮤지컬 연출자와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정수란 무엇인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공 연 개 요 
작 품 명 : 뮤지컬 The Club
일 시 : 2007년 7월 20일(금) ~ 8월 15(수)
화~금 8시 / 토.일.공휴일 3시, 7시
장 소 : 동국대학교 예술극장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주 최 : (주)쇼앤라이프
제 작 : 극단 모시는 사람들
홍보마케팅 : (주)쥬스컴퍼니
작 /음악 : 에드워드 전 연 출 : 권호성
후 원 : (재)덕영재단, 동국대학교, (주)고럭프로덕션스
입 장 권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중고생 50% 특별할인
예 매 : 티켓링크, 티켓파크, 사랑티켓, 옥션
출 연 : 이재훤, 현순철, 이재식, 채연정, 안덕용, 오수윤, 이민한, 박선희, 윤영은, 육세진, 박지한, 김준겸, 김종원, 이승연, 서창희
공연문의 : 02_743_6487
소요시간 : 150분
※ 본 공연은 만 12세 이상 관람 가능합니다.

kong24@hanmail.ney
사진제공 쇼엔라이프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7월 11일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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