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16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제 30회 서울 연극제 개막작으로 연극 ‘피카소의 여인들(원제: Picasso’s Women)’이 공연된다. 연극 ‘피카소의 여인들’은 ‘아비뇽의 아가씨들’, ‘게르니카’ 등 수많은 걸작들을 남긴 20세기 미술의 거장 피카소의 일생을 관통하며,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었던 여인들의 이야기다.
토월극장에서 공연될 연극 ‘피카소의 여인들’에서는 애증관계로 서로 얽혀있었으며 피카소의 전 생애를 아우르던 여인 올가, 마리떼라즈, 프랑소와즈, 재클린 등 네 명의 여인이 엄선되어, 각각 20-30분씩 할애된 모놀로그 형식의 독무대에서 피카소와의 사랑과 삶에 대해 진실 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러닝 타임 2시간 15분 동안 네 여인은, 사랑하는 남자와 교감하고 삶을 함께 하고 싶었던 여인으로서의 바람이 무참히 짓밟히며, 예술가의 여자로서 살아가는 동안 겪었던 희열과 고통, 배반과 복수에 대한감정을 그야말로 적나라하게 털어놓는다. 또한 예술사를 통해 왜곡되었던 여인들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게 함으로써 그녀들을 대상으로 한 피카소의 작품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견해와 재미를 갖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피카소의 여인들’은 ‘브라이언 맥아베라’의 희곡을 바탕으로 2000년 7월 런던 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후 2000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도 각각의 여인들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극장에서 각기 다른 연출에 의해 독립적으로 공연되어 호평 받은 바 있다. 그 외에도 이태리,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도 각기 자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 되어졌다.
이번 공연은 2000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피카소의 여인들’을 연출한 바 있으며 우리에겐 ‘맘마미아!’와 ‘댄싱 섀도우’의 연출로 이미 친숙한 영국 연출가 ‘폴 게링턴(Paul Garrington)’이 내한해 공연에 참여한다. 네 여인 올가, 마리떼라즈, 프랑소와즈, 재클린 역으로는 각각 서이숙, 이태린, 배해선, 김성녀가 출연하여 불꽃 튀는 감성연기를 펼친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