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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원초적이고 앙증맞은 햄릿 이야기, 연극 ‘김현탁의 햄릿’

 

1601년에 씌어진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발표 이후 끊임없이 공연되고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되는 만큼 이 작품은 어느 시대에나 살아있는 그 시대의 의미를 제공한다.

그 작업의 중심에 ‘풀장의 하녀들’ ‘연극의 본질: 메디아’ ‘김현탁의 산불’ 등 새로운 연극문화 제시를 위한 실험성과 상상력의 최대치를 보여준 연출가 김현탁이 있다. 독특한 공연으로 예술적 시야를 넓히고 있는 ‘연출가 김현탁’과 ‘성북동비둘기’는 기존 텍스트의 해석보다 작품의 새로운 연극적 가능성의 확장을 끊임없이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그들은 이번 공연에서 비극의 원인을 ‘영원히 풀 수 없는 문제를 남기고 있는 햄릿이라는 인물’의 서사가 아닌 햄릿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어린 소년의 민감한 성격과 격정과 혼란의 시기에서 받은 고립’에서 찾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나온 햄릿 중에서 가장 원초적이고 앙증맞은 햄릿 이야기인 ‘김현탁의 햄릿’은 4월 아름다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09년 4월 9일 ~ 4월 26일, 아름다운 극장)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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