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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배우들의 호연 돋보여

 

지난 25일 무대에 오른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이 배우들의 호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공연 중에 있다.

극단 백수광부의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은 종철 역의 배우 이주원과 선미 역의 배우 김선영이 출연하는 소극장 2인극 작품이다. 간소화된 무대와 화려한 마케팅 없이도 이 작품이 초연 이후 줄곧 호평을 받아온 것에는 두 배우의 호연이 큰 몫을 해오고 있다.

작품에 출연 중인 김선영과 이주원은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 서왔던 내공 싶은 배우들이다. 특히 지난해 연우소극장에서 초연한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을 통해서는 “실제 부부 사이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사실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이 공연 중인 아르코 예술극장에서도 두 배우의 영향력은 어김없이 발휘되고 있다. 26일 공연을 관람한 직장인 정경모(28)씨는 “진짜 부부가 연기하는 것 같다. 특히 내가 남자다보니 남편 역할인 종철의 입장이 크게 공감된다”고 전했다. 또한 관객 정소영(27)씨는 “여배우의 호연이 인상적이었다. 은근하게 풍기는 카리스마도 있는 것 같아 작품에 몰입해 관람할 수 있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은 독일 희곡 <오버외스터라이히>를 원작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 같고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결혼 3년 차 신혼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월급을 쪼개 적금을 붓고, 기념일이면 소박한 외식을 즐기기도 하는 평범한 부부의 모습은 경제 위기에 직면한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에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의 한 관계자는 “연기의 정점을 찍은 배우 김선영, 이주원의 호연과 이를 확인한 관람객들의 입소문이 더해져 연일 관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부부들의 소소한 일상과 피할 수 없는 현실 이야기,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은 오는 3월 8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이은경 charmg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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