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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랭킹] 발 넓은 장수 공연들, 역시 추리극이 대세

                     

 

관객들은 늘 새롭고 신선한 것을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통속적인 드라마와 예측 가능한 결말은 식상하게 느껴 질 수 있다. 비록 화려하고 큰 무대는 아니지만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심리를 자극하는 추리극이 최장기 공연이 된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이번 주는 브로드웨이가 아닌 기타 도시와 국가들에서, 최장기 공연의 기록을 세운 연극 ‘Shear Madness(쉬어 매드니스)’와 ‘The MouseTrap (쥐덫)’을 소개한다. 두 작품 모두 예상 치 못한 결말을 유추하며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시킨 추리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역별 최장기 공연>


▲자료 출처: www.playbill.com



365일 다른 공연, 연극 ‘Shear Madness(쉬어 매드니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공연된 연극이다. 미국 기네스북 기준, 최장공연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730만 관객 동원, 총 37,000번의 공연기록을 세웠다. 최고 히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7,486회, Cats 7,485회’와 비교해 보아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22개 도시에서 매일 공연되고 있다. 1980년 미국 보스턴에서 초연된 이래, 전 세계 54개의 프로덕션을 갖고 있으며 8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국내에서도 현재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연극 ‘쉬어 매드니스’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코믹 추리극 이라는 것이다. 관객이 엔딩을 결정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증인이자 유일한 목격자인 관객들에 의해 그날 그날의 범인이 달라진다. 매 공연 새로운 상황이 연출되는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다.

세 마리의 눈먼 생쥐, 연극 ‘The MouseTrap (쥐덫)’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극이다. 작품의 원제는 ‘세 마리의 눈먼 생쥐’. 크리스티가 직접 각색한 희곡으로 크리스티의 다른 추리소설과 마찬가지로 특정인물의 의외성을 최대한 살린 작품이다. 짜임새 있는 극적 요소와 기발한 착상, 독창적인 트릭, 단정한 문체가 특징적 이다. 1952년 11월 25일 영국 런던의 앰배서더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22개 국어로 번역되어 공연되어 공연 중이다.


총 2막 3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관객의 예상을 뒤엎는 사건 해결방식이 특징적이다. 바로 형사가 범인으로 밝혀 손님으로 등장, 관객들로 하여금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은 평범한 신사가 형사로 드러나게 하는 것. 이처럼 폐쇄된 상황 설정으로 사건 용의자를 미리 노출시킨 뒤, 관객으로 하여금 추리하게 하여 극적 긴장과 쾌감을 느끼게 한다.


이정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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