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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솔로여성들을 위한 훈남 배우들의 훈훈한 연극 두 편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1년 중 가장 로맨틱한 하루지만 연인도 없고 마땅히 좋아하는 이성도 없는 여성들에게는 패스하고 싶은 ‘데이’일 것이다. 그렇지만 올해 밸런타인데이, 2월 14일에는 솔로여성들에게 딱 맞는 훈훈한 연극 두 편이 마련되어 있다. 바로 팬들 사이에서 뮤지컬계의 F4로 불리는 배우 조정석이 출연하는 연극 ‘아일랜드’와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완벽하게 스타대열에 들어선 엄기준이 출연하는 연극 ‘밑바닥에서’다.

- 조정석과 양준모의 희망, ‘아일랜드’
오는 2월 14일부터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시작되는 연극 ‘아일랜드’에는 지난 2008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조정석과 20대부터 70대까지 소화하는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실력파 배우 양준모가 출연한다.
극 중 조정석과 양준모는 타이트한 의상을 착용해야한다. 그래서 이 두 배우는 술은 일절 손에 대지 않고 철저한 식습관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는 등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연의 시작 부분에서 두 배우의 노출신이 있다고 하니 공연장을 찾은 솔로여성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팬 서비스가 될 것이다.

연극 ‘아일랜드’는 1977년 윤호진 연출, 이승호와 서인석출연의 국내 초연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상황과 맞물려 연일 전 객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시대나 국가와 상관없이 자유를 외치는 젊은이들에게 영혼을 울리는 메시지를 심어주는 이 시대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하였다.

2009년 새롭게 태어나는 ‘아일랜드’는 원작이 가진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메시지와 감동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이전까지 연극이라는 장르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비주얼과 유머장치들을 보강하여 연극 관객들뿐만 아니라 뮤지컬 관객들, 공연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관객들까지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980년생 동갑내기 뮤지컬 스타, 조정석과 양준모의 첫 연극무대로 2009년 상반기 공연계의 화두에 오른 연극 ‘아일랜드’는 오는 2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공연된다.(2009년 2월 14일 ~ 4월 5일, 대학로 SM아트홀)

- 김수로와 엄기준의 밑바닥이야기, ‘밑바닥에서’
연극 ‘밑바닥에서’는 9년 만에 연극계로 돌아온 만능 엔터테이너 김수로와 이제는 TV 브라운관으로 활동영역을 넓힌 뮤지컬 배우 엄기준이 출연하여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로 불리는 러시아의 막심 고리키가 1902년 발표한 희곡으로, 더럽고 어두운 싸구려 여인숙을 배경으로 그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러 인간의 삶을 그려가는 작품이다. 1900년 우울했던 러시아를 2009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조적이고 높은 퀄리티의 작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밑바닥에서’라는 제목은 어딘지 모르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전망을 품고 있는 듯 하다. 고리키가 작품을 썼던 1890년대 러시아는 자본주의 제도의 모순, 경제 공황 등으로 사회 밑바닥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던 때였다. 도둑, 사기꾼, 알코올중독자, 성공하고 싶어 하는 수리공, 기적을 기다리는 이 등 어쩌면 2009년 현재 한국의 ‘밑바닥’ 사람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연극 ‘밑바닥에서’는 이처럼 여러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이념적 긴장감을 보여주며, 사실주의 정신이 반영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이 작품에는 특정 주인공 없이, 모든 배역이 주인공이자 조연으로 활약한다. 요즘 예능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영화배우 김수로가 젊은 도둑 ‘페펠’ 역으로, 뮤지컬 배우이자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스타로 발돋움한 엄기준이 사기도박 전과자 ‘사틴’ 역을 맡아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줄 계획이다.(2009년 2월 14일 ~ 3월 2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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