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의 실력파 연출가 김낙형과 배우 길해연이 함께하는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오는 3월 12일부터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러시아 희곡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비극과 폭력성을 깊이 있게 그리고 있다.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지난 2007년 국내에 초연되어 작품 특유의 철학적인 대사로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바 있다. 이에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으로 선정되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연출과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지난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에 빛나는 연극 ‘맥베드’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김낙형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동일 시상식에서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길해연이 엘레나 세르게에브나’ 선생님으로 출연하여 작품에 무게감을 실어주었다. 여기에 연극 ‘청춘예찬’, ‘보고싶습니다’로 연극계에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는 배우 김동현과 연극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깃븐 우리 절믄날’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종태가 합류하여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긴장감과 전문 배우들의 노련함이 완성도를 이룬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오는 3월 12일부터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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