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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눈물의 미학,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배우 유오성과 송선미가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를 통해 가슴 찡한 멜로의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섰다. 이만희 작가의 대표작 ‘돌아서서 떠나라’는 두 남녀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고민까지 조명하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1996년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친 후, 이듬해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후, 영화 ‘약속’과 드라마 ‘연인’으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흥행 영화 ‘약속’의 원작이라는 사실이 이 연극에는 양날의 검이 되었다. 홍보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아이디 ‘jkw80’은 ‘영화랑 똑같아 약간 지루한감이 있습니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배우들의 열연 덕에 영화와는 다른 맛을 느꼈다는 의견이었고, 아이디 ‘cyper0’는 ‘워낙 영화로 유명한 공연이라 부담이 많이 됐을 텐데 두 배우가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며 배우들에게 좋은 평을 내렸다. 특히 주인공 공상두 역의 유오성은 관객들의 호평과 더불어 ‘유오성을 보기위해 연극을 봤다’는 후기도 많았다. 아이디 ‘love5840sk’는 ‘역시 유오성, 매력에 빠져 든다’며 검증 된 배우 유오성에게 찬사를 날렸고 아이디 ‘najajim’은 ‘유오성이 좋아서 본 연극. 유오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유오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라며 유오성의 스타파워를 입증했다.

더블 캐스팅된 송선미와 진경도 좋은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처음 연극에 도전 하는 송선미는 기대이상의 연기력이라며 관객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아이디 ‘ii1144’는 ‘송선미 씨는 첨엔 어색 했지만 점점 시간이 가면서 녹아나는 연기력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더군요’라며 송선미의 눈물 연기를 칭찬했고 아이디 ‘rnwhdqja’는 ‘전 송선미씨의 연기를 보고 참 연기 잘하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남녀 커플끼리 보시면 좋을듯 싶네요. 송선미씨 애교 연기도 좋았어요’라며 극찬했다. 진경 역시 연극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대학로가 사랑하는 배우 진경’이라는 타이틀 까지 얻었다. 아이디 ‘buzz4799’는 ‘진경의 이런 저런 다양한 몰입과 연기력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가져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스토리의 반전이 거의 없는 구성에서 진경의 일인 다역을 하듯이 가벼움, 무거운, 깊이를 표현하셨기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2인극을 감동으로 마무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진경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연극 전반에 걸친 쓴 소리도 있었다. 아이디 ‘denamoo’는 ‘조금 일찍 보는 듯 하긴 했는데 역시 배우들의 연기가 조금은 들 여물었더라. 다음달에 볼걸 그랬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아이디 ‘polo2574’는 ‘송선미씨는 연기에 비해 발성이 아직 많이 부족하시더라구요. 연극은 무엇보다 배우의 힘있는 발성이 관객몰입을 위한 중요한 요소’ 라며 송선미에게 쓴 소리를 남겼다. 또한 공연의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평과 원작을 모르는 관객의 배려를 부탁하는 관객평도 눈에 띄었다. 아이디 ‘smkim03’는 ‘왠지 모를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끝마무리도 약간은 당황스러웠다’라며 후기를 남겼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오는 3월 8일까지 공연된다. (2009년 1월 9일 ~ 3월 8일,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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