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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 임이조 춤인생 55주년 기념 대공연 ‘무의’, 우리 춤과 옷의 아름다운 만남!

 

 

선운 임이조(仙雲 林珥調)의 춤인생 55주년 기념대공연 ‘무의(舞衣)’가 오는 7월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전통춤의 대가로 불리며 우리춤의 계승과 발전에 힘을 쏟아온 선운 임이조는 그동안 자신만의 춤세계를 확고히 다지며 임이조 류(流) 춤들을 정립시켜 왔다.

이에 그는 자신의 춤인생 55주년을 맞아 해외를 막론하고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자들과 뜻 깊은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인명창들이 함께하여 임이조 춤의 현주소와 미래를 짚어보는 계기도 마련된다. 또한 춤은 사위만이 아닌, 음악과 의상의 종합예술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야기와 춤이 있는 복식전(展)’도 함께 선보인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며, 1부는 선운 임이조의 전통춤 레퍼토리로 임이조 선무용단의 42명 제자들과 함께 꾸며진다. 1부 공연으로는 ‘승무’와 ‘한량무’를 비롯하여, ‘살풀이춤’과 ‘교방살풀이’, ‘무당춤’ 등을 선보인다. 특히 아쟁 명인 김일구와 장고 명인 김청만의 아쟁산조에 맞추어 추는 즉흥무 ‘조월경운(釣月耕雲, 달과 구름을 벗 삼아 자연 속의 삶을 즐거워 함)’가 공연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수많은 무대를 함께 해 온 춤꾼 진유림과 주목 받는 젊은 소리꾼 박애리가 함께한 작품 ‘춘설(春雪)’도 눈여겨 볼만하다.

2부는 드라마 ‘일지매’, ‘자명고’ 등으로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 이서윤의 의상으로 복식전을 선보인다. 서울시무용단원들이 모델로 등장하여 춤사위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옷의 자태를 뽐낸다. 그래서 이번 무대는 일반적인 패션쇼와는 달리 임이조 특유의 극적인 구성이 가미되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줄 것이다. 이번 복식전은 모던한 궁중의상을 표현하는 ‘궁’, 고고하고 아름다운 기방의 모습을 그린 ‘해어화’, 일상 속의 풍류와 멋을 그린 ‘풍속도’, 혼례복을 중심으로 한 ‘백년가약’ 등 네 가지 이야기가 춤사위와 함께 소개된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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