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라 바야데르’가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라 바야데르’는 올레그 비노그라도프의 안무와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무대디자인을 맡았던 마리아나 젠첸코의 무대 및 의상디자인으로 탄생된 걸작이다.
‘라 바야데르’는 유니버설발레단에게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15주년(1999)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초연됐으며, 이후 관객의 앙코르 요청에 의해 20주년(2000)에도 공연돼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올해도 어김없이 발레 ‘라 바야데르’로 관객들 앞에 설 예정이다.
발레 ‘라 바야데르’는 ‘세계적인 난작(難作) 중의 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1999년 유니버설발레단 초연 당시 전문 무용수 150여명 출연, 제작비 8억 원이라는 발레 공연 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겨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발레 ‘라 바야데르’를 감상한 여러 언론에서는 ‘신비롭고 동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남성미와 로맨틱한 여성미가 어우러진 걸작 중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라 바야데르’는 인도 힌두 사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젊은 전사 솔라,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가 극적인 드라마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세계 초연은 1877년 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극장에서 키로프 발레단이 공연했다.
‘라 바야데르’는 클래식 발레의 모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음과 동시에 많은 물량이 소요되는 대작이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이 발레를 레퍼토리로 공연하는 발레단은 극히 드물다.
키로프 발레단 외에 파리 오페라 발레단(루돌프 누레예프 버전), 아메리칸 발레시어터(나탈리아 마카로바 버전), 볼쇼이 발레단(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만이 꾸준히 이 발레를 공연하는 단체로 꼽힌다.
따라서 유니버설발레단이 이 발레를 레퍼토리로서 공연한다는 것은 그만큼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준이 세계적인 위치에 도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모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발레 ‘라 바야데르’는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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