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현대무용계의 선두주자 에미오 그레코가 4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작품 ‘HELL (지옥)’을 선보인다. 또한 4월 10일에는 유럽과 아시아 공동 프로젝트로 제작 중인 ‘Beyond’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연습실에서 공연한다. 에미오 그레코는 유럽 현대무용계의 신화적인 안무가로, 그가 이끄는 무용단은 이미 2004년 영국 ‘타임아웃’이 선정한 최고 무용단으로 뽑힌 바 있다. <메인사진_‘HELL (지옥)’>
이번 성남아트센터 공연은 두 개의 성격으로 나눠진다. 먼저 에미오 그레코는 1995년부터 함께 작업해 온 네덜란드 연극 연출가 피터 숄튼과 함께 단테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첫 번째 프로젝트 ‘HELL-(지옥)’을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HELL-(지옥)’은 2007년 유럽 비평가와 프로듀서가 뽑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작품 ‘Beyond’
또 다른 작품은 유럽과 아시아 아티스트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Beyond’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세계 초연하는 이 작품은 네덜란드의 ‘ICK amsterdam’뿐 아니라 인도의 ‘아타카리리 센터 Attakkalari Centre for Movement Arts (Bangalore)’, 네덜란드 ‘보르네오코 Borneoco (Amsterdam)’, 한국의 ‘성남문화재단’, ‘가네샤 프로덕션’의 공동 프로젝트다. ‘Beyond’는 한국 공연이후 ‘파리 시립극장(Theatre de la ville0’, ‘비엔나 임펄스 탄즈 페스티벌 (ImPuls Tanz)’, ‘네덜란드 오페라 하우스(Netherlands Opera House)’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HELL-(지옥)’은 8명의 무용수들이 디스코, 팝, 클래식에 이르는 다양한 성격의 음악들과 미니멀적인 스타일로 소개된다. 이것은 지옥에 공존하는 다양한 것들을 표현해 내는데, 무대 위의 무용수들은 지옥을 천국이나 파라다이스의 반대되는 개념이 아닌 모든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 표현한다. 미지의 영역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의미와 고민을 벌거벗은 전라의 무용수들이 몸짓으로 표현해 낸다.
한편 ‘Beyond’는 무용과 뉴미디어가 연계된 유럽과 아시아 공동 프로젝트이다. 구성은 네덜란드와 인도,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의 남자 무용수를 각각 2명씩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여 ‘Beyond’의 주역 무용수로 세운다. 참여인원도 제작과 관련된 일 전반을 모두 ‘공동’으로 작업했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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