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무가 장은정의 작품 ‘육식주의자들’이 2009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 초이스에 선정, 오는 2월 6일과 7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문화재단의 ‘무대공연제작지원사업’ 무용부분 선정작이기도 한 작품 ‘육식주의자들’은 인간관계의 회로를 형식을 후각, 육식, 사물, 흔적이라는 네 가지 범주를 통해 춤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 ‘육식주의자들’은 그간 안무가 장은정이 선보여 왔던 작품 ‘Q&A’, ‘몇 개의 질문’ 등을 잇는 질문 시리즈의 연작 개념임과 동시에 관객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적극적 접근을 시도하는 작업이다. 또한 응축된 힘과 순발력으로 현대춤의 극적상황을 자유자재로 연출하는 안무가 장은정만의 연구 성과가 도드라져 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무가 장은정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필름형식의 옴니버스 상영이다. 이는 기존 무용공연들에서 사용되었던 영상의 개념이 아닌 필름, 즉 단편영화에서 사용되는 필름을 사용하는 형식으로 이번 작품만의 색다른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르코예술극장 공연에는 류석훈, 김혜숙 등 최고의 기량을 지닌 젊은 무용가들이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뛰어난 무용수들의 참여는 무용수가 갖는 존재성을 최대화하고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신작 ‘육식주의자들’ 공연에 앞서 장은정의 또 다른 ‘몇 개의 질문’도 선보인다. 작품 ‘몇 개의 질문’은 지난 1월 9일과 10일 한국을 대표해 뉴욕에서 개최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마켓 ‘뉴욕APAP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작품으로, 2007년 시댄스 ‘우리춤 빛깔찾기’ 공연을 통해 무용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이미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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