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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2008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함께 하는 송년 발레 ‘호두까기 인형’

 

 

예술의전당(사장 신홍순)과 국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은 2008년 송년 발레로 오는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올린다. ‘호두까기 인형’은 국립발레단에서 1977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후 30년 동안 매년 평균 유료관객 90%이상을 달성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은 2000년 국립발레단이 예술의전당에 둥지를 튼 후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을 한국에 소개하여 한차원 높아진 가족 발레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을 33년간 이끌었던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은 전막에 걸쳐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게 배치된 춤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는 마임을 춤으로 처리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던 춤 부분도 강화했다. 결과적으로 춤의 양이 엄청나게 늘어났고 기교적으로도 어려운 동작이 연속된다.

다른 버전에서는 통상 나무 인형으로 처리한 호두까기 인형 캐릭터를 몸집 작은 어린이 무용수에게 맡겨 기술적으로 어려운 춤을 추게 했고, 깜찍하고 앙증맞은 인형의 춤은 해마다 어린관객들이 환호하는 ‘호두까기 인형’ 중 최고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다. 또 다른 버전과의 차별점은 크리스마스 랜드를 방문하는 2막 전체가 왕자와 마리의 결혼식에 각 나라 인형들이 축하의 춤을 추는 방식이다. 각국 인형들의 춤이 다른 버전에 비해 민속성을 강조시켜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하였고, 역동적인 춤과 선이 굵은 동작들이 끊임없이 나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뛰어난 군무 활용력으로 꽉 찬 무대를 선사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보통 주인공이 춤을 출 때 군무는 움직이지 않고, 주역의 춤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리가로비치의 안무는 군무진들이 마치 움직이는 무대장치와 같이 끊임없이 대열을 변화시켜 시각적으로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안무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직접 제작하여 들여온 웅장한 무대세트, 화려하고 독특한 의상 및 장신구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전설을 완벽하게 재현할 것이다.

새로운 주역무용수 3인방의 탄생!!
2008년에는 새로운 주역들을 만나게 되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충훈, 박슬기, 이동훈이다. 이충훈은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국립발레단에 입단하자마자 2007 ‘호두까기 인형’의 주역을 차지한 실력파,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호두까기 왕자 데뷔무대는 2008년으로 연기되고 말았다. 귀족적인 외모와 아름다운 라인을 바탕으로 고난도 테크닉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2007년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머큐쇼역을 훌륭히 소화하여 개성 넘치는 기량을 과시하였다. 2006년 동아무용 콩쿠르 동상, 신인무용 콩쿠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슬기는 2007년에 한국종합예술학교를 졸업하고 국립발레단에 입단하여 착실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오다 2008 ‘지젤’에서 패전트 파드되로 솔로 데뷔무대를 가졌고, 이번 ‘호두까기 인형’에서 마리역으로 전격 데뷔한다. 아름다운 라인과 뛰어난 탄력, 타고난 감성으로 데뷔 무대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게 하는 무용수이다. 2006년 바르나 국제 발레 콩쿠르 동상 및 컨템포러리 안무상, 부다페스트 월드 갈라에서 시티즌즈 초이스상 및 비평가상, 2007년 한국 국제 무용 콩쿠르 금상, 상하이 국제 무용 콩쿠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지닌 유망주이다.

이동훈은 현재 세종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으로 2008년 10월 특채로 국립발레단에 전격 입단하여 지난 10월 11일(토) 오산 문화예술회관에서 김리회를 파트너로 ‘지젤’ 1막의 ‘패전트 파드되’를 선보여 많은 찬사를 받음으로써 일찌감치 주역 데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달콤한 마스크에 힘이 넘치는 도약과 회전 등으로 우아하면서도 남성적인 힘이 넘치는 아름다운 발레를 구사한다. 이동훈은 어린 시절 비보이로 춤과 인연을 맺어 비보이계의 유망주로 각광받다 뒤늦게 발레로 전향하여 그 재능을 꽃피우고 있는 이색적인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번 ‘호두까기 인형’으로 전막 작품의 주역에 전격 데뷔하는 그의 무대를 기대해볼 만하다. 2007년 동아 무용 콩쿠르 금상, 2008년 바르나 국제 발레 콩쿠르 세미 파이널리스트로 수상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더욱 새로워진 ‘호두까기 인형’!! 어린이 무용수 전격 기용!!
지난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호프만의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발레이다. 독일 작가 에른스트 테오도르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1816년)은 동화자체로서도 유명하지만 동명의 발레작품이 아니었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 후 100여 년 동안 ‘호두까기 인형’은 하얀 눈이 내리는 성탄절을 배경으로 꿈과 상상력이 가득한 내용과 발레의 우아함이 어우러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가장 사랑받는 발레 작품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 공연개요
공연명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전당
공연기간 : 2008년 12월 25일 ~ 12월 31일
티켓가격 : VIP석 7만원/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공연문의 : 예술의전당 02-580-1300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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