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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러리에서 선보이는 ‘Who’s next in China’ 기획 전시회

 

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러리에서는 오는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차세대 유망주들을 선보이는 ‘Who’s next in China’ 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소위 ‘중국현대미술’이라는 경향을 따라가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성과 시대적인 당대성을 담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이들 작가 중 ‘장 웨이’는 과감하게 부조 릴리프를 이용한 팝 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친 펑링’은 튜브 물감을 그대로 짜서 만화와 같은 이미지로 화면을 구성하는 기법을 선보였다. 더불어 ‘왕예한’은 캐나다에서 그래픽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모던한 추상화면을 그려내면서 그간 보아왔던 중국현대미술가와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더 이상 변화하는 중국사회의 격변이라든지, 이념의 변화 등 중국 작가들이 보여 줄법한 이미지라고 짐작되는 스타일을 반복하지 않는다.

 

또한 ‘리아오 전우’는 오토바이를 타는 도시인의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류 다밍’은 전통 중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가고 있다. 특히 전통 중국 포스터의 이미지를 우스꽝스러운 돼지 이미지와 배치시키는 것이 특징인 ‘쑨 광화’와 같은 60년대생 작가들은 스촨, 길림 등 지방미술의 특징을 살린 독자적인 예술언어를 확립해나간다. 하지만 하나의 아이콘으로 고착되거나 도식화된 긴장감을 추구하기 보다는 회화적이고 유머러스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메인작가로 선정된 ‘쑤에 쏭’은 1965년 안휘 출신으로, 베이징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작품의 이미지는 사진, 잡지, 신문 등의 인쇄물을 태워 꼴라쥬한 것이다. 비어있는 인물의 실루엣은 구체적인 형상이 없이도 그것이 마오 임을 짐작케 한다.

 

그 밖의 ‘시옹 친’, ‘리 티엔빙’, ‘우 팅화’, ‘왕 시아오번’ 등 70년대 이후 출생 작가들은 미키마우스 등 개방화된 이래 중국에 유입된 아이콘들을 과감히 사용하며, 탈정체화된 특성을 보여준다.

 

더불어 ‘스 리루’, ‘왕 치’, ‘리 위두안’ 등 80년대에 출생한 젊은 세대들도 중국미술의 특징이라 할 만한 것에 연연하는 듯 하면서도, 중국현대미술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리리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작가들을 대거 소개함으로써 미래의 스타를 꿈꾸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Who’s next in China’ 기획 전시회는 오는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리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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