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현대무용단의 ‘B-BOY와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2월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벽강예술관(분당 계원예고 내)에서 공연된다. 이정희 현대무용단은 1981년에 창단되어 한국적 정서와 사회성이 강한 ‘살푸리-연작’을 시작으로 ‘검은 영혼의 노래’ 및 각종 SOLO 연작 등을 발표해오고 있는 MODERN DANCE GROUP이다.
특히 고정된 극장의 무대공간을 벗어나서 도시의 거리에서, 때론 생활 공간속에서, 최남단 마라도에서, 비무장지대까지 국토 순례를 해오기도 한다. 또한 세계화에 기치를 내걸고 구미 각 지역과 ASIA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안무가 이정희는 대한민국 무용제 안무상, 개인상, 비엔나 국제 안무대회 Best 9(검은 영혼의 노래), 한국 평론가 올해 최고의 무용가상, 이사도라상, 무용예술상 대상, 서울무용제 우수작품상 등 많은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그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이며 한국 현대 춤 연구회 회장, 현대무용단 ‘푸름’ 예술 감독을 맡고 있다.
이정희가 만든 ‘호두까기 인형’은 국내 첫 현대무용 버전이다. 비보이와 마술을 현대무용으로 버무린 이정희 버전은 즐거움과 흥미에 대해 가족들이 호응으로 답하였다. 현대무용으로 청소년 취향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은 흔치 않으며 이 측면에서 비보이도 윤활유 역할을 해내었다. 국내 현대무용이 이른바 가족 발레 ‘호두까기 인형’ 행렬에 가담한 경우는 또 다른 의미를 띈다. - <평론가 김채현>
요즘 세계무대의 추세는 발레로 공연된 원작을 현대무용으로 재 안무되어 관객들에게 충격을 준다. 서울에서도 연말이면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삼파전이 되었지만 이정희처럼 현대무용가가 안무한 적은 없었다. 이정희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그대로이고 안무패턴이 180도 달라진다. 발레의 무브먼트와 현대무용의 움직임이 격차 된다. 더구나 이정희 안무 ‘호두까기인형’에는 요즘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브레이크댄스 비보이와 팝핀을 접목시킨 무대가 특징이다. - <시인, 무용평론가 김영태>
이정희 현대무용단이 함께하는 ‘B-BOY와 호두까기 인형’은 오는 12월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벽강예술관(분당 계원예고 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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