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러브액츄얼리’가 9월 1일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극장 아시조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100일커플, 1000일커플, 10년 커플들을 통해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 간의 감정변화를 보여준다. 작품에 등장하는 커플들의 이야기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건들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공연은 90년대 마로니에 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300회 특집 라디오 진행을 맡은 복고풍 DJ가 청취자 사연 소개를 하며 연극의 막이 오른다. DJ의 재기 발랄한 진행과 입담과 멀티맨의 연기는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2012년은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90년대 복고열풍이 불었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도 이러한 복고열풍을 작품에 반영한다. 등장인물들의 의상, 무대, 배경음악,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까지도 1990년대를 연출한다.

이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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