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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크리스마스의 전령사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오는 12월 18일(목)부터 31일(수)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키로프 극장 전신)에서 1892년에 세계 초연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12월의 크리스마스 발레이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원작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의상, 아기자기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을 시작으로 해마다 무대에 올려 올해로 22주년을 맞는다. 초연 당시에는 초대 예술감독 에드리엔 델라스의 안무로 국내 초연하였다. 이후 1990년에 제3대 예술감독 로이 토비아스 개정 안무를 거쳐 1999년부터는 키로프 발레단의 바이노넨 버전을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의 재안무로 선보이고 있다. 바이노넨 버전은 1934년 키로프 발레단에서 초연되었으며, 주인공 클라라가 꿈속에서 어여쁜 숙녀가 되고 왕자와 함께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서 사탕 요정이 된다는 설정이 특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키로프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세계 초연 이후 120 여년의 시간동안 정통성과 명맥을 지키며 오늘날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 발레이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에는 다른 대부분의 전막 발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장면에서 눈여겨 볼 춤은 할리퀸과 춤추는 예쁜 인형, 무어인의 앙증맞은 춤을 시작으로 대부 드러셀마이어에게 선물 받은 호두까기인형을 두고 벌어지는 클라라와 프릿츠의 쟁탈전이다. 이어 클라라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의 실감나는 전투장면에는 커다란 대포와 기마병정들이 등장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전투에 승리한 호두까기인형과 인사를 나누자 변신한 왕자님과 어른이 된 클라라의 여행길에는 여성합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새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춤이 환상여행의 출발을 알린다. 이어지는 환상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축하인사는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러시아의 민속춤으로 펼쳐진다.

폭소를 터트릴 만큼 재미있는 양치기 목동소녀와 나쁜 늑대의 춤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이어지는 아름다운 로즈왈츠와 함께 사탕요정이 된 클라라는 왕자와 그랑 파드되를 선사한다. 첼레스타의 영롱한 음악에 맞춘 이들의 2인무는 전세계 갈라공연과 콩쿠르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인기 있는 바리에이션이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호두까기인형’은 어린이들에게는 환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선사하는 알찬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12월 18일 ~ 12월 31일, 유니버설 아트센터,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40,000원/ B석 20,000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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