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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고을 고성 통해 전통 탈춤 엿보기,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

 

오는 11월 8일,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에 지정된 고성오광대의 갖가지 춤들을 모아 무대에 올린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이 공연된다.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은 전통 춤의 기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기획된 무대로 프로그램은 비비놀음, 승무, 말뚝이춤, 덧배기춤, 양반춤, 문둥북춤, 기본무, 버나, 제밀주(큰어미)과장, 살풀이, 상여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경남 고성의 탈놀이는 낙동강 서편에서 탈놀이를 부르는 이름으로 ‘오광대놀이’라 한다. 오광대란 뜻은 동, 서, 남, 북 중앙의 다섯 방위(五方)를 상징하는 다섯 광대(廣大)가 나와서 노는 놀음이라는 뜻이다.

고성오광대 놀이는 여타 탈놀이와 같이 양반 계층의 위선과 형식에 치우친 윤리를 익살스럽게 조롱하고, 파계승에 대한 풍자, 처첩간의 갈등을 통한 서민 생활의 고달픔을 숨김없이 털어 내 보이는 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탈춤은 일제 강점기 말 무렵 그 전승이 끊어졌다가 50년대 후반에 와서 복원된 반면, 고성오광대는 1946년 당시 고성 읍내에 신식으로 들어선 가야극장 낙성식 기념공연을 계기로 일제 강점기의 명인들에 의해 곧바로 복원 공연되었다. 뿐만 아니라 6.25 전란 중에도 몇 해 거르는 정도로 단절이 길지 않아, ‘고형이 유실되지 않고 새로이 복원해 넣은 연출적인 공정 없이 잘 전승되어 가장 원형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는 춤이다.

고성오광대 놀이의 전통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은 오는 11월 8일 열린극장 창동에서 공연된다. (2008년 11월 8일(토), 서울 열린극장 창동, 4시 30분, 일반 2만원/ 학생(대학생 포함) 1만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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