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오늘의 그녀를 만든 대표작 ‘로미오과 줄리엣’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강수진의 모든 처음을 함께한 작품이다. 14년 전 국내 첫 내한공연 무대로 공연 되었으며, 이후 2007년 그녀의 ‘존 크랑코상 수상’을 기념해 다시 한 번 한국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4년 전 서울을 울렸던 감동의 무대는 오는 11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존 크랑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줄거리를 따라가는 것에서 벗어나 주인공들의 감정변화에 초점을 맞춘 안무로 유명한 작품이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일약 세계적인 수준의 발레단으로 도약하게 된 첫 번째 작품이며 강수진이 최초, 최연소 동양인으로 입단한지 7년 만에 당당히 주역 무용수로 발탁되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룬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날 줄리엣을 연기한 강수진은 열렬한 박수갈채와 20여 차례의 커튼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뿐만 아니라 ‘존 크랑코’의 안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소화해낸 발레리나라는 평을 받으며 언론까지 사로잡았다. 이후에는 1994년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한국관객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첫 번째 내한 14년이 지난 2008년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다시 한국 무대를 다시 찾는다.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을 사용한 최초의 버전이 구소련에서 창작된 이래, 드라마 발레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소재다. 그 중 ‘존 크랑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로코피예프 음악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발레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군무, 고난이도 기술로도 돋보이는 무용이다. 이에 강수진은 완벽하다고 여기질 만큼 배역에 몰입하며 섬세한 표현력과 정확한 테크닉,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전 세계 발레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 바로 강수진하면 이름표처럼 따라오는 문구들이다. 지독한 연습으로 망가져 버린 그녀의 발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과 더불어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의지의 한국인 강수진. 수많은 미사여구로도 표현 못할 그녀의 아름다운 공연은 오는 11월 17일과 18일에 만나볼 수 있다. (2008년 11월 17일~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저녁 8시, VIP석 25만원/ R석 20만원/ S석 16만원/ A석 12만원/ B석 8만원/ C석 5만원, 문의 클럽발코니 1577-5266)
이정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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