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험성과 드라마틱한 작품구성으로 주목받는 안무가 박호빈이 또 하나의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 무용수로 맹활약을 하였고 지금은 발레단의 지도위원으로, 또 한국에선 프리랜서 안무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재독안무가 허용순과의 만남이 그것이다.
무용계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호빈과 허용순의 만남이 벌써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공연은 1부는 박호빈의 안무작 ‘만월(Full Moon)’, 2부는 허용순의 안무작 ‘침묵의 소리(Sound of Silence)’로 구성된다. 또한 허용순의 작품은 박호빈이 자신이 이끄는 댄스씨어터 까두와 함께 직접 무용수로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래식 발레의 부드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의 절묘한 조화가 빛나는 안무가 허용순의 작품 ‘침묵의 소리(Sound of Silence)’는 우리 삶 속에 펼쳐지는 만남과 사랑, 이별 그리고 기억의 흔적이라는 일련의 잔잔한 애환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상념들을 하나씩 드러내는 시도를 한다. 세 명의 여자들의 서로 다른 사랑의 방식, 사랑의 기억들을 통해 성숙되어 가는 인간 존재의 정체성을 순수한 이미지로 그려내고자 한다.
안무가 박호빈의 작품 ‘만월(Full Moon)’은 우주적 생성에 신화적인 가치를 부여한다. 인간을 성(聖)과 속(俗)으로 화해함으로써 그 완성체를 회복해 나간다고 해석하며, 달의 또 다른 모습을 은유적으로 접근하여 만월로서의 완성체로 향한 인간의 역동적인 세속성과 성스러운 수행과정을 빠르지만 느리게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자신만의 소신 있는 목소리를 작품에 드러내고 있는 개성 있는 두 사람의 춤에 대한 교감,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각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두 사람의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된 무대를 기대해 보자. 허용순과 박호빈의 만남, ‘Crossing the Dance’는 오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08년 11월 7일(8시) 8일(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R석 30,000원/ S석 20,000원 문의 02-2263-4680)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