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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서울세계무용축제’의 개막작품과 폐막작품

 

 

‘제 11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08)’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과 호암아트홀 그리고 갤러리, 공항 등에서 공연된다.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고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998년 ‘제13차 CID-UNESCO 총회’ 및 ‘제1회 서울세계무용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한국무용의 발전과 한국 문화의 국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는 외국 15개국 17개 단체, 국내 22개 단체와 예술가 및 관객의 참여로 21일간 공연된다. (메인사진_한국 축제의 땅 ‘처용굿’)

특히 지난 10년간 한국의 무용발전과 무용을 통한 한국문화의 국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시댄스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에서 한국 전통 가무악 ‘처용 굿’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건너 ‘벽사의 신’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처용은 ‘춤의 신’으로 많은 무용가들에 의해 다양하게 공연되었다. 초기부터 ‘명무 초청전’,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 ‘춤추는 바람 꽃 여성농악’을 비롯 전통의 무대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시댄스는 지난 2003년 ‘김금화의 대동굿’으로 시작한 이래 전통의 세계화 가능성에 문을 열었다. 이어 프랑스 초청공연 및 아랍공연으로 한국 전통이 세계인의 가슴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이번 행사의 개막작 한국 축제의 땅 ‘처용굿’은 오는 10월 10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서울국제무용축제’의 폐막작으로는 그리스 로에스 댄스 시어터의 ‘엘렉트라, 가해자’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그리스의 대표적 안무가 소피아 스피라투가 제시하는 고대 비극 ‘엘렉트라’를 새롭게 구성하여 남동생 오레스테스를 충동하는데 그치지 않고 어머니의 목에 직접 칼을 찔러 넣는 가해자로서의 엘렉트라를 부각시킨 공연이다. 또한 이 작품은 합창, 독백, 비디오 영상을 활용하고 마이클 나이먼의 긴박감 넘치는 현대음악이 어우러져 ‘높은 미의식을 지닌 총체극’이라 평가 받았다. 안무가 스피라투는 그리스 문화와 전통에 현대무용 및 연극적 테크닉을 결합해 18편의 고대 희극과 비극을 안무했다. 더불어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는 아테네 시 문화고문직을 맡은 바 있으며, 로에스 댄스 시어터는 그리스 문화성의 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폐막작 ‘엘렉트라, 가해자’는 오는 10월 30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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