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던발레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기 위해 LG아트센터와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지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되는 ‘모던발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정통 클래식 발레의 엄격함대신 안무가의 독특한 개성으로서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느낌과 감성을 자유롭게 담아내는 것이 바로 모던발레의 매력이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그간 고전 발레 속에 감추어져 있던 유니버설발레단의 색다른 매력과 끼를 보여주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 2001년부터 나초 두아토(Nacho Duato), 하인츠 슈페얼리(Heinz Spoerli), 오하드 나하린(Ohad Naharin)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 꾸준히 모던발레를 소개해 온 유니버설발레단의 현대적 감각이 살아있는 공연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선택된 안무가는 한스 반 마넨(Hans van Manen), 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orsythe), 크리스토퍼 휠든(Christopher Wheeldon) 등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거장 3명이다. 또한 이번에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될 작품으로는 ‘블랙 케이크(Black cake)’, ‘백스테이지 스토리(Variations Serieuses)’, ‘인 더 미들…(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이다. 한스 반 마넨의 ‘블랙 케이크’가 와인에 취한 커플들의 코믹한 에피소드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을 재치 있게 다루었다면, 크리스토퍼 휠든의 ‘백 스테이지 스토리’는 발레 공연 전 백 스테이지에서의 벌어지는 스태프와 무용수들의 해프닝을 통해 관객에게 유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대중성 높은 두 작품에 비해 윌리엄 포사이드의 ‘인 더 미들…’은 고난도의 테크닉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명품 발레로서 전 세계 발레 무용가들이 앞다투어 캐스팅 되고 싶어하는 1순위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모던발레를 통해 발레의 코믹하고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 이번에 소개될 작품들은 발레 입문작으로써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움과 위트와 유머가 있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관객들이 모던발레에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모던발레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가격은 3만원부터 7만원까지이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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