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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그래피를 통한 한글의 재탄생, 밀물현대무용단의 ‘한글춤 2350’

 

밀물현대무용단의 ‘18번째 한글춤 이야기 - 한글춤 2350’이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다. 1984년 창단된 이래 300여 편의 레퍼토리를 갖추고 있는 밀물현대무용단은 수많은 공연을 통해 무용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써,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 단체이다.

밀물현대무용단이 이번에 선보인 ‘한글춤 2350’은 보다 젊고, 활기찬 미래지향적 정신으로 한글 속에 담겨진 다양한 표정들을 춤을 통해 읽어보고자 하는 바람으로 마련되었다. 제목에 담긴 ‘2350’은 홀소리(10자), 닿소리(14자)를 결합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완성형 문자의 글자수를 의미한다.

이번 공연은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세종대왕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한글의 우수성, 과학성을 재조명하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춤으로 표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한글춤 2350’은 총 2개의 장으로 나뉘어 공연될 예정이다. 그 첫 장에서는 ‘누구를 위한 한글인가’라는 제목을 통해 우리의 가장 큰 보물 한글이 속히 제 모습을 찾고 제자리를 찾기 위해 우리마음 속에 의식 있는 한글 사랑운동을 춤으로 전개시킨다. 제 2장의 주제는 ‘용비어천가 2008’이다. ‘용비어천가 2008’에서는 입체 영상 매체를 활용한 한글자모의 움직임과 아름다운 인체의 영상을 통해 미래의 한글을 접해보는 시각에서 그려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3D 입체영상, 켈러그라피스트와의 작업을 통해 외래문명의 홍수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우리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밀물현대무용단의 ‘18번째 한글춤 이야기 - 한글춤 2350’가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한류의 확산과 더불어 변화하고 있는 한글의 가치를 새롭게 느껴보고 나아가 세종대왕의 소통과 헌신의 리더쉽을 재조명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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