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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세 아들과 함께 ‘콘서트 미인’으로 돌아온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KT&G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자신의 세 아들(신대철, 신윤철, 신석철)과 함께 은퇴이후 처음으로 공연 무대에 선다. 지난 2006년 12월, 잠실 공연을 끝으로 일체의 음악활동을 중단했던 ‘신중현’은 음악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간직한 팬들의 부름을 받아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콘서트 타이틀도 ‘신중현’ 하면 떠오르는 1974년 ‘엽전들’ 때의 명곡 ‘미인’에서 붙여졌다. 이번 공연에서 ‘신중현’은 그와 국내 록음악의 역사를 빛낸 명곡 ‘미인’, ‘아름다운 강산’, ‘리듬 속의 춤을’, ‘빗속의 여인’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라이브 콘서트의 메카로 떠오른 서울 홍대 앞 KT&G 상상마당 라이브 홀이 기획하고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공연은 ‘신중현’은 물론, 현재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세 아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되어 한층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버지인 ‘신중현’이 록의 토양이 척박한 1960년대에 한국 록의 정체를 주조해내는 금자탑을 마련했다면, 첫째 아들 ‘신대철’은 밴드 ‘시나위’를 통해 1980년대에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를 국내에 소개한 것은 물론, 임재범, 김종서, 서태지 등 굵직한 아티스트를 배출한 기념비적 궤적을 그려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나위의 대표작 ‘새가 되어 가리’를 위시해 영화 ‘라디오스타’에 삽입되어 재조명된 ‘크게 라디오를 켜고’, ‘서커스’, ‘작은 날개’ 등을 노래한다.

둘째인 ‘신윤철’과 셋째인 ‘신석철’도 3인조 밴드 ‘서울전자음악단’에서 기타와 드럼을 치며 한국 모던 록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공연에서 ‘꿈에 들어와’, ‘내가 원하는 건 날으는 펑키’, ‘서로 다른’ 그리고 신보에 수록될 예정인 ‘고양이의 고향노래’ 등을 선보인다.

 

이번 합동무대는 한국 록의 두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11월14일은 ‘신윤철’과 ‘신석철’이 몸담고 있는 ‘서울전자음악단’이 자신들의 동료와 함께 무대를 서고, 15일은 ‘시나위’가 역시 그룹을 거쳐 간 보컬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리고 16일은 ‘신중현’과 세 아들이 함께 자리하는 록의 진정한 묘미를 보여줄 것이다.

 

■ 공연개요
- 11월 14일(금) 7:30
서울전자음악단(신윤철, 신석철) guest : 한영애

 

- 11월 15일(토) 6:00
시나위(신대철) guest : 김종서, 김바다, 이성우(노브레인), 해랑(트랜스픽션)

 

- 11월 16일(일) 6:00
신중현, 세 아들(대철, 윤철, 석철)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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