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새 2월이 시작되고 또 곧 있으면 밸런타인데이도 앞두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에 연인들은 대부분 초콜릿을 선물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달콤하고 분위기 있는 음악을 즐기려 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솔로들은 어떨까?
싱어송라이터 비터스윗(본명.원재규, 28세)이 3년 만에 싱글앨범 ‘발렌타인’으로 돌아왔다. ‘발렌타인’은 밸런타인데이를 홀로 보내는 솔로들을 위한 노래이다. 지난 일을 회상하는 발라드 ‘발렌타인’과 지금 현재를 즐기라는 뜻의 연주곡 ‘카르페디엠’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는 비터스윗이라는 그의 이름처럼 달콤 쌉싸래한 느낌이 제대로 전해지고 있다.
제 12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지난 9일 월요일 앨범을 발표하고선“아직도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음악이 어떻게 평가될지 두렵기도 하다”며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늘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 본인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 예, 안녕하세요? 이런 인터뷰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요. 저는 2000년도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경험을 발판으로 2003년에는 1집 앨범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로 인사드렸던 원재규입니다. 1집 이후에 군대도 다녀오고,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2집 음반을 기다려주셨던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지금부터는 꾸준히 열심히 작업해서 자주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2003년에 1집 앨범을 발표한 후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했는데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 우선 2004~2006년까지 군대를 다녀왔어요. 제대 후에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나름 현대음악에도 심취해서 열심히 작곡 공부를 했답니다. 동료 가수들의 프로듀서나 작곡가로 활동하기도 했고, 국악퓨전음반이라든지 세미클래식 음반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에 참여하며 지냈습니다.
▷ 이번에 발표한 앨범에 대해 설명 해주세요.
▲ 이제부턴 ‘비터스윗’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텐데요, 비터스윗의 첫 번째 싱글앨범인 이번 앨범은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싱글 앨범으로 제작한 ‘발렌타인’입니다. ‘발렌타인’이라는 보컬 곡과 ‘카르페디엠’이라는 연주곡으로 구성되어 있죠. ‘카르페디엠’은 저와 함께하는 연주팀 ‘April Snow’가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비터스윗 싱글 앨범들은 연주곡과 보컬 곡 두 곡으로 구성될 예정이에요. 연주곡도 제대로 만든 세미클래식으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할 것입니다.

▷ 그럼 비터스윗은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인가요? 음악적 색깔 또는 개성에 대해 정의 해주세요.
▲ 사실 어떤 선을 긋지 않으려고 해요. 자연스럽게 그때그때의 감성에 충실한 음악을 하려고요. 만들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고 다양한 장르에 욕심도 많은데요, 인위적으로 꾸미려고 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가장 솔직하고 순수한 그대로를 음악에 담겠습니다.
▷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죠?
▲ 중학교 1학년 때 큰누나 방에 있는 조규찬 1집 LP판을 보았어요. 누나는 LP판을 굉장히 소중히 다뤘기 때문에 감히 제가 손을 댈 수가 없었는데요, 어느 날 누나가 외출을 하고, 그 조규찬 1집을 듣게 됐죠. 그땐 정말 쇼킹 그 자체였어요. 늘 즐겨 부르던 동요라든지, TV 음악프로에 나오던 가수들과는 다르게 엄청난 것이 제 가슴에 와 닿더라고요. 그때부터 미친 듯이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나도 이렇게 좋은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답니다.
▷ 요즘 유재하 가요제 출신들이 가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잖아요? 혹시 좋아하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 제가 좋아하는 국내 뮤지션들은 대부분이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우선 중학교 때 제게 쇼킹함을 안겨주었던 조규찬부터 자화상으로 활동을 했었던 나원주, 정지찬, 토이의 유희열, 스토리의 이승환까지 좋아하는 뮤지션이 너무 많습니다.
▷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실건지 활동 계획과 각오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 앞으로 자주 비터스윗이라는 이름을 온라인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꾸준히 싱글앨범을 내고, 물론 정규 음반도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비터스윗 음반을 발표하면서, 따로 연주음반도 낼 계획이에요. 그리고 작은 공연도 계획하고 있고요. 제가 정말 욕심이 많아서요,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아볼 계획입니다.
음악을 만드는 일이 제 숙명인 것 같아요. 하하. 큰 욕심을 내기 보다는 열심히, 꾸준히, 즐기며 활동할 생각입니다!
김유리 기자 yuri40021@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