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음악축제의 계절, 여름이 왔다. 올 7월에도 어김없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화려한 라인업의 썸머페스티벌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대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Radiohead’, ‘The Stone Roses’ 등의 라인업을 시작으로 국내 록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중이다.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 펼쳐지는 ‘썸머웨이브 페스티벌’ 또한, 시원한 익스트림 놀이와 함께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색 무대를 즐길 수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신나는 음악축제를 즐길 준비가 됐다면, 각각의 페스티벌 분위기와 라인업을 미리 체크해보자.

국내 록 마니아들은 모두 모여라!
‘지산밸리록페스티벌’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일상에서 탈출해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로큰롤의 향연,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 7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국내외 록 마니아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축제다.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무대를 연일 즐길 수 있어 해외팬들도 많이 찾는 여름의 대표 축제다.

2012년에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랑받고 있는 록 밴드 ‘Radiohead’를 비롯해 모던록 밴드 ‘The Stone Roses’, 리암 갤러거와 오아시스 밴드가 새롭게 만든 ‘Beady Eye’, 일렉트로 신스팝을 선보이는 ‘Owl City’ 등의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그 외에도 ‘James Blake’, ‘James Iha’, ‘Boom Boom Satellites’, ‘M. Ward’, ‘Los Lonely Boys’, 일본의 ‘SEKAI  NO OWARI’와 ‘SPYAIR’가 출연을 확정했다.

국내의 유명 실력파 뮤지션들도 이번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함께한다. 세대 공감 음악을 선보이는 ‘김창완밴드’부터 ‘이이언’, ‘이적’, ‘검정치마’, ‘타루’ 등이 먼저 라인업됐고, 뒤이어 ‘넬’, ‘몽니’, ‘버스커버스커’, ‘아폴로 18’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현재는 ‘아침’,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피터팬컴플렉스’, ‘할로우 잰’, ‘장필순’, ‘루시드폴with조윤성’, ‘페퍼톤즈’, ‘로다운30’, ‘블랙백’까지 라인업을 확정한 상태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관객과 무대 위의 아티스트가 함께 어울리는 페스티벌이다. 도시의 복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대자연 안에서 자유로운 로큰롤을 즐기고 싶다면, 올여름 지산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익스트림한 물놀이와 함께 음악을 즐긴다!
‘썸머웨이브 페스티벌’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썸머웨이브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 열리는 ‘워터파크 음악축제’다. 지난해 워터파크 최초로 뮤직 페스티발을 개최해 20, 30대 젊은이들의 ‘잇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힙합 아티스트로서, 최초 Billboard Singles Chart에 5차례 1위를 차지한 ‘Mr. HOT’, ‘루다 크리스(Ludacris)’가 참여한다. 21세기 클럽 씬의 새로운 스티비 원더라고 불리는 킬링 트랙 ‘Break Your Heart’의 주인공, ‘타이오 크루즈(Taio Cruz)’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무대에 참여하는 ‘엠플로’는 1999년 싱글 앨범 ‘더 트립트 이피(the tripod e.p)’로 데뷔한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끝없는 히트곡들을 발표한 아티스트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들도 힘을 싣는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완벽한 랩 실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드렁큰 타이거(타이거 JK)’와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 ‘윤미래’, 그리고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힙합 음악으로 힙합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부가킹즈’도 올여름 캐리비안 베이를 뜨겁게 달궈줄 예정이다.

개그맨 정형돈과 랩퍼 데프콘의 프로젝트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도 이번 페스티벌 무대에 도전한다. ‘올림픽 대로’, ‘안좋을 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등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한 이들은 정형돈의 개그 감각과 데프콘의 음악성이 조화를 이루는 신나는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인사이드 코어’, ‘DJ엽 & Crazy T’, ‘Deadend’, ‘슈가 팝’, ‘쿨켓’, ‘반달 락’, ‘스파크’ 등 실력파 디제이들과 뮤지션들도 함께 참여한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올해에는 낮에는 스릴 어트랙션들의 짜릿함을 만끽하고 밤에는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트렌디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콤보티켓’을 마련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워터파크와 음악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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