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원’이 오는 2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전국 5대 도시 투어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리사이틀은 역량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원’의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해 온 고국 무대이자 첫 독주회로 그 의미가 깊다.

그동안 ‘김원’은 테미르카노프가 지휘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과의 협연, 서울시향 협연, 교향악 축제 등 여러 협연을 통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지난 2007년 겨울, 영국 런던의 위그모어홀에서 성공적인 독주회 무대를 가진 바 있다. 위그모어홀은 자체 기획공연과 대관공연 양쪽에서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을 고집하는 공연장으로 연주자라면 누구나 서고 싶어 하는 곳이다. 특히, 대관 시 연주자의 프로필과 공연 프로그램은 물론 언론의 리뷰, 연주 녹음까지 제출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피아니스트 ‘김원’은 이곳 위그모어홀에서 슈만, 쇼팽, 라흐마니노프 등 낭만주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며 런던 데뷔 무대를 가졌고, 유럽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쇼팽과 슈만, 라흐마니노프, 스트라빈스키의 작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낭만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부산, 대구, 전주, 수원, 대전, 서울에 이르는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국의 음악팬들을 골고루 만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가 국제무대에서 차분히 내실을 다져온 젊고 패기만만한 연주자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 피아니스트 ‘김원’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 상세일정
2009년 2월 10일(화) / 부산 금정문화회관
2009년 2월 11일(수) / 대구 수성아트피아
2009년 2월 12일(목) /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09년 2월 17일(화) / 수원 경기도 문화의전당
2009년 2월 19일(목) /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2009년 2월 21일(토) /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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