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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예술극장 기획 공연으로,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연극 ‘억울한 여자’가 앵콜 공연으로 돌아왔다.
연극 ‘억울한 여자’는 ‘일상의 평범함’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다. 세 번의 이혼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 하는 중년의 여성,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에 카페를 찾는 주부들, 친구의 아내에게 엉뚱한 마음을 품고 있는 중년의 남성,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카페 주인 등, 이들은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에 갇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억울한 여자’는 현대의 남녀관계를 가볍게 풍자한 희극인 동시에 ‘현실에 안주하는 집단과 거기서 소외되는 개인의 대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웃음 뒤에는 모든 것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사람을 ‘비정상’으로 몰아가는 집단의 폭력성을 풍자적으로 비판한다.
‘억울한 여자’의 연출가 박혜선은 이 작품을 통해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제 44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배우 이지하, 박윤희 등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환상의 앙상블을 이룬다.
2008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연극‘억울한 여자’는 오는 2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공연된다.
이예린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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