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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뭐볼까] 연극으로 거듭난 강풀만화의 재발견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 그리고 ‘순정만화’까지, 만화가 강풀의 작품들은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되며 원작이 가진 힘을 증명해보였다. ‘바보’와 ‘순정만화’ 속 설렘과 아픔은 영화를 통해 조금 더 사실적으로 다가왔고,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연극에서 원작보다 생생한 캐릭터들로 인해 더욱 짠한 감동을 전했고, 곧 드라마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 노년의 로맨스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70대 노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 4월 대학로 공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세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작품이다. 기존의 연극에서 최불암이 연기했던 김만석 역에는 5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최주봉이 캐스팅됐다. 김만석은 73세의 나이에 진실된 사랑을 하는 인물로, 다혈질적이고 신경질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노년의 로맨스를 꿈꾸는 역할이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늙은 부부 이야기’를 연출한 위성신과 ‘사랑은 비를 타고’의 작가 오은희가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현 시대 노인들의 이야기 속에 ‘로맨스’의 옷을 입힌 가슴 따뜻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08년 9월 2일 ~ 오픈 런, 대학로 더굿씨어터, 평일 8시/ 수요일 3시, 8시/ 토요일 3시, 7시/ 일, 공휴일 3시 (월 쉼), 전석 3만 5천원)

▶ 바보도 사랑을 한다, ‘강풀의 바보’
지난 2008년 10월 2일 대학로 열린극장에 바보가 나타났다. 연극 ‘강풀의 바보’는 초연과 2차 공연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3차 앙코르 공연으로 대학로를 다시 찾아온 것이다. 원작인 강풀의 만화 ‘바보’는 2004년 11월부터 2005년 4월까지 미디어 다음(daum)에 연재되어 수백만의 네티즌을 울린 바 있는 작품이다. 또한 2008년 2월에는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08년 10월 2일 ~ 오픈 런, 대학로 열린극장, 평일 8시/ 토 4시 30분, 7시 30분/ 일, 공휴일 3시 (월 쉼),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 5천원/ 청소년 1만 5천원)

▶ 띠동갑 커플의 순정 가득한 이야기, ‘강풀의 순정만화’
강풀의 최고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가 지난 2008년 9월 3일부터 8차 앙코르 공연에 돌입했다.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는 2005년 10월 초연 당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따뜻한 연극’이라는 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2003년 10월부터 2004년 4월까지 미디어 다음(daum)에 연재되었던 ‘순정만화’는 원작자인 강풀을 인터넷 만화계의 최고 작가로 서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책으로 발간, 영화로 제작되는 등 원소스멀티유즈가 충실히 실행된 작품이다. 연재가 끝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순정만화’를 즐겨보고 있으며 팬카페가 신설되는 등 ‘순정만화’에 대한 사랑은 끊이지 않고 있다.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12살이라는 나이차를 짊어진 고등학생과 직장인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2008년 9월 3일 ~ 오픈 런, 인아소극장, 평일 8시/ 토요일 4시 30분, 7시 30분/ 일요일 3시, 6시 (월 쉼),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 5천원/ 청소년 1만 5천원)


조하나 /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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