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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단원들이 스스로 작품을 고르고 만들어가는 특별기획 시리즈 ‘스튜디오 배우열전’은 2007년 12월에 그 첫 공연을 무대에 올렸고, 국립극단의 정극스타일의 연기 패턴에서 벗어난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으로 크게 호평을 받았다. 이런 단원들이 6개의 후보작중 심사숙고 하여 고른 이번 연극은 ‘통닭’이다.
통닭은 3명의 여인이 이끌어 나간다. 까칠하고 도전적인 새마을 금고 직원 연수, 삥땅하는 마을버스 운전사 엄마, 주책없는 통닭집 주인인 알코올중독자 정희는 다들 자신들의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늘 통닭집에 모여 수다를 떨며 하루를 마감한다. 25년이나 지속된 이 수다모임에 어느날 부턴가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엄마가 사장에서 청혼받자 집나간 아빠가 돌아오고, 아빠를 두고 엄마랑 정희는 쟁탈전을 벌이고 연수의 새마을금고에는 무장강도가 침입한다. 어딘가 평범에서 한걸음 떨어져 보이는 이들의 비일상적인 사건들. 그런데 사실은 이들의 삶이 오히려 건강한게 아닐까? 우리 자신이거나 이웃들과도 같은 등장인물들에게 절로 애정이 간다.
국립극단 간판배우들의 실험적 도전으로 달구어진 ‘스튜디오 배우열전 - 통닭’은 스튜디오형 별오름극장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배우와 관객들의 밀접한 소통으로 국립극단 배우 개개인의 매력을 최대한 가까이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09년 1월 3일 ~ 1월 18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평일 7시30분/ 토 4시, 7시30분/ 일 4시 (월 쉼), 전석 2만원)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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