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뮤지컬 ‘쿵!’이 11월 26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비보잉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비보잉으로 사랑받았던 뮤지컬 ‘배틀 비보이’의 업그레이드 공연이다.

넌버벌 뮤지컬 ‘쿵!’에는 프로 댄서팀 ‘고릴라 크루’가 출연한다. 관객에게 화려한 동작이 가미된 춤사위와 무술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전한다.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프리즈’를 비롯해 스토리라인과 맞물리는 역동적인 동작들을 선사한다.

‘고릴라 크루’는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비보잉 대회를 섭렵한 춤꾼들이다.‘비보이 한류 원조’라는 칭호를 얻을 만큰 사랑받은 댄스팀이다. 2007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해 미국의 브로드웨이,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연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2010년도 ‘리턴 오리지널’로 누적관객 6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 ‘리턴 투 스트릿’을 제작해 호평 받았다.

넌버벌 뮤지컬 ‘쿵!’은 현실과 부딪히는 댄서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생계와 사랑하는 춤 사이에서 갈등하는 ‘호찬’과 모든 열정을 팀에 쏟는 리더 ‘현문’, 더 좋은 춤을 추기 위한 환경을 만들려 노력하는 ‘동희’까지 세 명의 비보이가 주축이 돼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들은 상금을 얻기 위해 비보잉 대회 ‘쿵’에 나가기로 한다. 하지만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금융회사 사장의 아들인 ‘성택’에 의해 이들은 연습실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다. 공연은 젊은 비보이들이 현실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보여준다.

넌버벌 뮤지컬 ‘쿵!’의 연출은 ‘김우성’이 맡았다. 작품의 안무는 ‘김현문’, ‘정성택’, ‘차호찬’, ‘박신재’ 등이 공동으로 작업했다. 이들은 모두 ‘고릴라 크루’ 소속으로 이번 함안 공연에서는 웰메이드 ‘고릴라 크루’의 비보잉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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