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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초연 당시 큰 성공을 낳았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오는 2009년 1월 19일부터 2월 28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시인, 사회운동가,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의 히트 연극으로, 그녀가 직접 각계각층의 200여 명이 넘는 여성들과 만나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써내려 간 원작을 모놀로그 연극화한 작품이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원작은 말 그대로 ‘모놀로그’로서 한 명의 연기자가 극 전체를 소통해야 하며 한국에서도 서주희, 장영남 등이 호평 속에 공연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2001년 본 작이 처음 무대에 올려질 당시에는 김지숙, 이경미, 예지원이 극을 3분할하여 공연을 끌어가는 ‘트라이어로그’ 버전으로 관객을 맞았었다. 이에 이지나 연출은 2009년 새해를 여는 작품으로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선택하면서 8년 전의 ‘트라이어로그’ 연출 방식에 ‘토크쇼’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연출형식을 도입하며 이지나 연출이 꺼낸 카드는 연기경력 20여년의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다. 이번 공연에서 배우 전수경은 톡톡 튀는 재담과 센스 있는 애드리브로 오프라윈프리와 같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매력적인 사회자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수경은 극의 전반을 리드하면서 자신을 포함 이경미, 최정원 각자의 인생이야기를 극에 녹여내어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와 진실성 가득한 감동을 관객과 함께 자연스럽게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는 3인의 배우가 각기 3, 4역의 연기로 1시간 40분 동안 관객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 안에서 웃음과 감동,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관객들은 7살 난 어린 아이부터 70세의 할머니까지의 시시각각 다른 얼굴과 다른 목소리, 다른 영혼이 3인의 배우를 통해 짜릿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세 명의 여배우는 최근 몇 년간 한국 최고의 흥행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히로인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맘마미아’에서 중년 여성의 사랑과 희망을 함께 노래하며 대한민국 40~50대에게 뮤지컬 바람을 일으켰던 그녀들에게 지금, 이 이야기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더불어 이들의 뮤지컬 흥행파워가 연극으로까지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2009년 1월 16일 ~ 2월 28일, 대학로 SM아트홀,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공휴일 3시, 6시(월 쉼) R석 40,000원/ S석 30,000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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