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궁’의 프레스콜이 9월 20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면 시연회와 ‘송병준’ 연출과 주연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프레스콜에는 ‘김규종’, ‘강동호’, ‘곽선영’, ‘정동화’, ‘최예슬’, ‘장우수’, ‘장유준’ 등이 참석해 연기를 펼쳤다. ‘송병준’ 연출은 장면마다 간단한 소개를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뮤지컬 ‘궁’은 2010년 초연 공연했다. 2011년 6월 11일부터 7월 1일까지 일본 교토의 ‘미나미좌 극장’에서 공연돼 화제를 모았다. 일본 공연은 24회 동안 100% 가까운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뮤지컬 한류 열풍 주도했다.


2011년 새롭게 단장한 뮤지컬 ‘궁’은 지난해 초연보다 많이 진화됐다. 이번 공연은 탄탄해진 구성과 한층 더 매끄러워진 이야기로 관객을 찾는다. ‘송병진’ 연출은 해외 공연에 대해 “지금 동남아, 중국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12월 동경 공연을 끝내고 범아시아 투어를 하려고 조심스럽게 준비 중이다. 배우들과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만들어가고 있다. 갈수록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규종’은 “교토에서 공연을 할 때도 떨렸지만 한국 무대에 서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첫 뮤지컬 무대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교토 공연 당시 반응이 커 즐겁게 연습했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강동호’는 “초연 때 ‘궁’이라는 뮤지컬이 대한민국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서길 바랬다.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열심히 했지만 초연이라 미흡한 점이 많았다. 이번 공연은 좋은 평가들이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송병준 대표님과 스태프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고3으로 채경과 같은 나이인 ‘최예슬’은 “일본 공연 때 떨려 실수를 했던 적이 있다. 한국 공연의 세 번째 무대에 서는 것인데 아직도 많이 떨린다. 열심히 할테니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동화’는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초연 때는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많아서 핵심 이야기가 집중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은 삼각관계도 잘 보이고 장면의 연결 부분도 매끄러워졌다. 개인적으로는 ‘율’의 노래가 한 곡 추가돼 뿌듯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뮤지컬 ‘궁’은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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